https://youtube.com/shorts/itWfm_EpbFI?si=MD6fVvE9rLtNqPyb
결국 이들은 기득권들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밖에 없다. 각 지역 시도축구협회장들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앞다퉈 정몽규 회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정몽규 회장은 그리고 보답이라도 하듯 전액 축구협회 예산으로 이들에게 북중미 월드컵 참관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몽규 회장이 떠났지만 견고한 카르텔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기득권을 향한 충성은 그대로였다. 2024년 12월, 무려 6선에 성공한 백현식 부산광역시 축구협회장은 "감독 선임 문제라든지 사면 문제라든지 하는 게 실질적으로는 정몽규 회장님의 큰 흠결 사항은 아니었다. 운이 안 좋았다고 본다. 오랜 세월 지켜본 결과 정몽규 회장님께서 그렇게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질 않는다."라며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
현재 한국 축구 대개혁을 위해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 그리고 직선제 전환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백 회장은 "보여 주기 식으로 혁신위원회를 만들고 하는데 거기 혁신위에 들어갔던 그 몇몇 사람들이 축구에 뭘 그리 종사를 했나. 반대가 아니고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직선제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다. 모수가 적으면 천 명으로 늘리든 하든 몇천 명으로 하면 된다. 그럴 경우라도 17개 시도 회장님들이 똘똘 뭉쳐서 누구를 지지하자고 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간선제 존치를 주장했다.
백 회장은 여전히 17개 시도가 힘을 합치면 원하는 회장을 추대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현 간선제하에서는 그 믿음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K-혁신위원회는 백 회장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의 바람을 이번에 확실히 꺾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출처 : KBS 이준희









‘간선제 현실’ 부산시 축구협회장 “승부조작 사면한 정몽규 회장이 뭘 잘못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