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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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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경우 '더 내려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강등은 면한 바 있다. 우승을 못 했다, 잔류를 못 했다, 더 내려갈 곳이 없다. 당시 나온 이유로 감점 10점에 벌금이 결정됐다. 이 판단이 전북 징계에 영향을 주었다.

애초에 경남이 징계를 덜 받았다. 팀 사정이 고려됐다. 당시 규정이 미흡했고 전북 사건도 하필 그 즈음이라 그 즈음의 규정을 적용받았다.

연맹은 전북 징계를 발표하면서 빠트린 것이 있다. "경남과 전북은 당시 규정을 따라 징계가 내려졌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연맹이 규정을 언제 바꿀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징계를 화끈하게 때리는 걸로 바뀌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 때문인지 소를 잃으면 외양간을 고치질 않는 풍조가 있는데, 있는 소라도 지켜야 하지 않을까?

기왕 제안한 김에 한 가지 더. 승부조작 징계를 때려야 하는데 '더 강등을 시킬 곳이 없다'면 이번 시즌 안산 무궁화처럼 제약이라도 걸 수 있게 하자. '승점과 우승에 관계 없이 n시즌 간 승격 금지' 말이다. 안산 무궁화는 다른 사정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승격이 무산됐지만 이 전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승부조작 하면 강등, 최하부리그라면 승격 금지."

ps: 흔히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축구판에도 영향을 주길 바란다.
  • ?
    title: 경남FC_구리내뽕 2016.10.01 09:29
    상벌위 발표 이후 가장 훌륭한 글이구만.
  • profile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6.10.01 09:36
    동의함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노조미리코케 2016.10.01 09:39
    그냥 경남을 k3리그로 강등이 아니라 한 시즌 유배시켰으면 어땠을까
  • ?
    title: 부천FC1995역보 2016.10.01 11:44
    추가: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이 2011년이고 경남의 승부조작 사건은 2013년. 근데 승부조작 관련 규정이 미흡했다? 연맹이 그 2년 동안 일을 안 했다는 증거 아닐까? "설마 구단이 그랬을 줄은 몰랐다"라는 변명을 하기에 2013년은 너무 늦은 시점이다. 유벤투스 사건이 몇 년인지는 기억 안 나는데 그 이전 아닌가? 그렇다면 형식적으로라도 규정을 보강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ps: 추천/댓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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