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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193772

-장기적으로는 심판계는 심판 출신이 이끄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같다. 유능한 심판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우선 저변이 많이 확보돼야 한다. 또 심판이 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긍지를 느끼면서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처우가 좋아져야 한다. 축구협회를 통해 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은 적지 않은데 이후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사람 수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프로심판의 처우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하늘’이다. 아마의 경우 뙤약볕 속에 몇경기 심판을 하고도 몇십만원 받는 것이 현실이다. K리그만 해도 엇비슷한 기량을 갖고 있는 다수의 심판 자원을 놓고 경쟁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한정된 인원속에서 운영하다보니 한계가 있다. 심판 저변을 확대하고 육성하는 축구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장기적으로 심판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렇다. 문제는 예산이다. 축구협회나 프로연맹이나 필요한 만큼의 예산이 확보돼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어려운 대목이다. 지도자들만 해도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상당부분을 자기부담으로 한다. 심판은 다르다. 자격증 취득부터 교육까지 거의 축구협회에서 부담을 다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예산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묘안이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지금 K리그 심판들은 (경기당으로 수당을 받다보니)3개월간의 비시즌에는 수입이 없다. 이 기간동안 생활 보조를 위해서 기본급을 지급하면 좋겠지만 예산문제가 걸리게 된다. 프로 심판의 경우 경기 난이도가 워낙 높고 피지컬과 멘털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투잡이 어렵다. 그래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에 비시즌동안 연습경기 심판을 관행적으로 보던 것도 내가 부임한 이후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명예롭게 심판 직종에 충실하면서도 생활 걱정을 안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처우개선이 있어야 하는데, 예산문제가 발생한다. 근원적인 심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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