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시 1종합운동장은 아마 우리나라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지.
연고 팀이 없어도 종합운동장은 있는, 그래서 종합운동장의 갯수에 비하면 팀이 월등히 적은 것도 (...) 개리그의 특징일거야.
(물론 내리그, 여축, 크삼까지 합하면 늘겠지만 그 팀들이 전부 종합운동장을 쓰는 것도 아니고 인지도도 대체로 낮으니...)
이에 관한 나름의 고찰을 써보고자 함.
1) 종합운동장이란 무엇인가?
종합운동장은 '종합'이라는 단어만 봐도 알겠지만, 몇가지 스포츠 종목에 맞는 시설이 모여 있는 단지를 종합운동장이라 하지.
국내에서는 대부분 주 경기장+보조 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수영장 등이 모여있는 형태를 갖고 있어.
다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종합운동장의 주 경기장=종합운동장' 같은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는 틀린 용례라 할 수 있지.
즉 주 경기장은 그냥 주 경기장일 뿐, 주 경기장이 종합운동장 그 자체는 아니란 얘기야. 이 부분부터 정정하고 시작하자구?
여기서도 편의상 종합운동장이라 썼을 뿐, 실질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 종합운동장의 '주 경기장'이라고 보면 될 거야.
2) 종합운동장은 어떤 용도로 쓰는가?
일단, 명목상으로는 전국체전같은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때문인지 어지간한 '시' 규모의 지자체에는 종합운동장이 하나씩 있어.
그 외에도, 지역 연고 스포츠 팀들의 홈구장으로 쓰인다거나 어떤 가수의 콘서트같은 행사 개최용으로도 쓰이곤 하지.
나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때 문학경기장에서 영화를 봤던 적이 있음. 그라운드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틀어주더라구.
즉 스포츠 이외의 여러 행사 용도로도 자주 쓰이고, 그 용도로도 필요한 장소라 할 수 있겠지.
3) 종합운동장은 왜 이렇게 많은가?
다만 아무리 영화를 틀어주고 공연을 개최한다 하더라도, 그 동네에 영화관이나 공연장이 없지 않고서야 저런 용도로 쓸 일은 없어.
즉 대부분은 연고 팀들의 홈 경기장으로 쓰인다는 얘긴데... 그 연고지에 다른 경기장이 생긴다면 그땐 사정이 많이 달라지지.
물론 기존 종합운동장이 너무 낡았다거나, 입지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을 때,
아니면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 게임같은 국제적인 대회가 있을 때는 새로 짓기도 하지.
다만 이렇게 더 크고 더 새로운 경기장들이 생기고 나면 원래 있던 애들은 그냥 찬밥 신세가 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일거야.
3-1) 많아서 좋은 점
그 시를 연고로 하는 팀이 한 종목 내에서 복수의 팀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서로 경기장을 하나씩 나눠가질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개리그를 예로 들자면, GS가 - 여긴 엄밀히 따지면 축구 전용이지만 - 상암, 이랜드가 잠실을 쓰는 게 대표적일거야.
그리고 그 시의 경기장으로 부족할 것 같다면, 인접한 지자체들에 경기를 분산할수도 있으니 주 개최지의 과부하도 덜할 것이고.
3-2) 많아서 안 좋은 점
일단 지자체의 금전적인 부담이 늘어나겠지.
그나마 연고 팀들이 골고루 쓴다면 다행이지만, 연고 팀이 한두개인데 구장이 그보다 더 많다면 그만큼 놀게 놔두는 곳이 많아지니까.
또 한 구장을 공유하지 않고 새 구장을 요구한다면 새로 지어주느라 또 돈이 나갈 것이고, 그만큼 지자체가 받는 타격은 클 거야.
이미 있는 인프라의 관리비+새 인프라 건설비까지 더해진다면 돈이 기존보다 두 배 세 배는 더 빠져나갈테니 말이지.
4) 결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이것도 혈세의 낭비가 아닐까... 싶음.
그렇다고 무작정 헐어버리자니 '지금 안 쓸 뿐이지 언젠가는 쓸텐데 왜 부수냐'고 난리칠 확률도 높다보니,
잘 쓰이고 있는 - 까놓고 말하면 프로 팀이 입주해 있는 - 구장들을 제외한 다른 구장들은 대체적으로 계륵 같은 존재일지도 몰라.
그나마 도민구단들이 그 도 내부를 순회하면서 경기해준다는 점은 다행이긴 한데 이게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니...
좋은 대책을 강구해야겠지. 그러려면 그만큼 국내 프로 스포츠들의 인기가 높아지는게 선결 과제겠지만.









당연한거 아니야? 일부구단 제외하고 대부분이 일일임대형식으로 가는 구단도 많아서 끽해야 20-25일정도 임대하는걸로 1년 관리비 충당 못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