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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페인 영국 이런데는 수시로 분리독립되려고 하고, 3억도 안되는 인구에도 수많은 정체성들이 국가로써 정체성을 거부하는데, 중국은 스스로 같은 민족이고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인구가 10억명이 넘고 그 넓은 지역에 위치한 수많은 인구들이 오랜 역사에 걸쳐서 수많은 나라로 나뉘고 싸워도 그 명분은 '우리 민족의 독립' 혹은 '우리 민족의 국가'가 아니라 '우리가 한족 왕조 정통성을 가지고 있음'같은 것이었음. 굳이 아닌 경우라고 한다면 원 청 정도인데 청은 만주족이 한족을 지배한 주제에 오히려 한족의 막강한 소프트파워에 역으로 만주족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원은 얼마 못가서 붕괴됬지.

거의 20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한' 정체성이 유지된 걸 보면 고대 중국도 참 대단했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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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감독님 2015.11.11 23:35
    신해혁명과 함께 다민족 국가로서 미국과 같은 연방을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한족만의 국가를 만들 것인가의 논의가 많았는데 결국 연방론은 제거되고 범한족주의론으로 결정되었조. 이때 연방제가 추진되었다면 구소련 붕괴시에 볼 수 있었던 연방해체를 중국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나 많은 사람들이 몽상하는 중국해체는 금세기 안에선 볼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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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감독님 2015.11.11 23:43
    고대 중국의 경우 단일국가가 가능했던게 세력권의 통합이지 이것이 근대국가 개념의 민족적 정체성이나 국가관은 아니었다고 봐야 합니다. 처음으로 중국을 지배했던 남북조 시대의 이민족 왕조인 흉노왕 유연과 전진의 부견이 역설적으로 화의론을 근거로 이민족도 중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아. 중화란 개념이 민족주의적인 개념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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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Asili 2015.11.12 22:06
    음 그건 어느정도 인식하곤 있지 애초에 민족주의라는 개념은 좀 근대에 생겼으니, 하지만 일단 '족'이라는 개념은 고대 중국 문헌에서도 수시로 나타난 분류 방법이라서 일단 써놨음. 무튼 '세력권의 통합'이라는게 단순히 힘의 논리로 병합해 놓은것이 아니라 '중화'라는 질서 안에서 스스로 '중화'의 일부가 되고자 이민족들도 세력권을 다퉜듯, '중화'라는 소프트 파워가 고대 동아시아에서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는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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