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기본적인 대전제는, 상호존중과 배려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연령에 의한 대우가 이루어져야 생각합니다.
학생이나 20대 초반때는
왜 능력도 없고 어른답지 못한 인간들이 고작 먼저 태어난 걸로 윗사람 대접을 받아야 하나 라던지
우리나라는 나일리지 제도 때문에 더 살기 힘들다. 발전이 없을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을 했습죠.
근데, 막상 좀더 지나고 보니까 나이에 의한 문화가 오히려 나이를 배제하는 문화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냐면
0. 나이를 배제한다고 하여도 절대로 모든 사람이 동급이 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서열이 나뉘게 되어있습니다.
1. 나이를 배제한다면, 결국 그 사람의 능력이나 재산 등에 의해 서열이 정해지기 마련인데, 이는 결국 태어날 때의 재능으로 결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2. 혹자는 노력하여 그 서열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은데, 노력할 수 있는 것 역시 재능입니다. 저는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 Barry Switzer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 베리 스위쳐] 라는 말이 제 카톡 문구이듯이,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올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3루타에서 태어나서 골까지 걸어간 놈들이 타석에 서 있는 사람들보고 왜 홈런을 못치냐고 비웃는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재벌 등 소위 얘기하는 금수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홈에서 태어난 자들이지요.
3. 군생활 때를 바라본다면, 아무리 소위 얘기하는 폐급이든 A급이든간에 어쨌든 먼저 입대한 자는 고참으로 대우하고, 그에 따른 서열이 분류되었던 군대가 지금의 동기생활관 군대보다 문제가 더 적은 걸로 보이지 않습니까?
4. 저는 결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난민들이나, 태어나자마자 굶어죽는다던지 내전으로 폭격맞아서 죽는 어린아이들이 소위 얘기하는 졸부 2,3세들보다 노력을 덜 해서 죽었고 졸부 2,3세들은 노력을 해서 잘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결국, 나이에 의한 서열이 없다면 태어나자마자 받은 재능으로 인하여 서열이 결정되는 사회가 되는데, 이런 사회야말로 오히려 신분상승이나 서열상승의 기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나이에 따른 서열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최고로 공평한 잣대입니다. 재벌이든 빈민이든 간에 누구나 다 똑같은 시간을 보내면 똑같이 나이를 먹고, 재능과는 상관없이 1년 뒤엔 1살을 먹습니다. 오직 유일하게 모두에게 공평한 잣대가 바로 나이입니다. 나머지는 다 인맥, 재능, 혈통과 같은 절대로 뒤바꿀 수 없는 잣대입니다.
누구나 다 태어날 땐 똑같은 1살, 즉 타석에서 태어나게 되어있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천천히 홈으로 걸어가는게 바로 나이입니다. 일본을 예로 든다면 연공서열제 등이 전부 박살이 났는데 그래서 지금 일본이 버블경제의 피해를 극복하고 있습니까? 일본이 잃어버린 X년을 보내는 이유는 연공서열제 등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일본은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었을 뿐이죠.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의 유교꼰대 문화는 전 세계의 문화를 놓고봐도 가장 훌륭한 문화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재능에 의해 모든게 결정되는 것보단, 나이라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잣대로 서열이 결정되는게 낫다고 봅니다.









나이에 대한 배려와 존중 정도로 끝내야지 배려와 존중을 기반으로 위에 나이서열 세우는 것은 반대

글 첫머리에서 언급한 기본 대전제 있잖아?
그거대로 하자면 나이순으로 따지는게 제일 불공평하고 어리석은거야...
그리고 일본이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그러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운명인지도 알려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