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공홈은 윤정환을 자르자는 소리로 한가득이다. 작년 조민국 때 하루하루 혁신적으로 망가져가는 팀 꼬라지, 김호곤 시대, 김정남 시대의 신화까지 생각하면 감독 교체를 말하는 저놈들도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런데, 저놈들의 자르자는 근본부터 글러처먹었다.
일단, 스쿼드 수준 생각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울산 스쿼드는 기존 전력(철퇴+윤정환의 즉시전력감)+조민국의 잉여유산(티키타카)+젊은 선수(조민국의 티키타카)로 구성된, 서로 연결되지 않은 굉장히 불안정한 전력이다. 이름값은 모두 높지만 잉여유산 그룹은 투입하면 경기가 말리고, 젊은 선수 그룹은 조민국의 티키타카 시대에 들어온 선수들이라 대부분이 기존 전력과 겉돈다. 물론 이것은 젊음에서 오는 미숙한 기량도 있겠지만, 안진범, 김선민 같은 경우는 조민국 잘못이 맞다. 그렇다고 기존 전력급이 멀쩡한 상태도 아니다. 나이 때문에 부상신 강림하는 김치곤+그냥 운이 없는 이재성, 용섭체력 제파로프, 군인 이용, 강민수, 한상운, 투톱을 써야 하는데 그 투톱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무뎌진 김신욱. 즉전감에서 여름에 온 코바랑 선방노예를 빼면 암담한 이게 울산의 현주소다. 뭔 전술을 쓰건 선수 상태가 메롱이라 원하는 수준이 안 나오거나, 그냥 클럽 이름에 맞는 기량이 아니거나 한 상태. 이런 상태에서 감독은 성적을 내기 보다는 2부리그로의 몰락을 막는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선수를 조금씩 갈아치우고, 단련시켜서 권토중래할 시기를 잡아야 한다. 관중 떨어지고 욕먹어도 이건 김호곤 자르고 조민국 데려온 구단 잘못이니 감수해야 할 문제다.
거기다 마땅히 데려올 사람도 없다. 대학팀 감독은 고려 대상이 아닐거고, 실업팀도 조민국에 거하게 데였으니 안 쓸거고, 그렇다고 다른 팀 감독을 빼오지는 않을 것이다. 즉, 공홈이 만족할 만한 감독을 잡으려면 S급 이름값에 프로 소방관이라 막 1주일 굴리면 무패우승 할 능력있는 백수를 잡아야 한다. 이런 사람 있기는 하다. 첼시랑 위태위태한 무리뉴, 자유의 몸 브랜던 로저스, 레퀴야랑 계약 끝낸 라우드럽. 공홈이 주장하는 능력 있는 감독 데려와라는 이 정도로 답이 안 나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윤정환은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일단 조민국과 달리 자기 실책 인정은 할 줄 안다. 그게 제일 크다. 또, 김신욱 의존을 끝내려고 손을 댄 첫 감독이다. 이건 김호곤도 못 하던 일이었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초반 4경기에서 보면 나름 방법을 찾기도 했다. 이번 북패전이나 제작년 최종전이 대표적인 김신욱 의존의 ㅈㅁ테크였는데, 이걸 극복해볼려는 움직임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 선수들이 글러먹어 못 따라오는 것이지. 그리고 수비 박살난 것 좀 감안해줘라. 진짜 이번에 임창우 유준수 보면 답이 나오잖아.
서정원이 부러우면 서정원만큼 기다려주던가.
그러니까 공홈 병신.









서정원이 고스톱쳐서 승점 먹은 줄 아나봄

우리도3년을 기다렸는데 고소톱치고 올라간줄아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