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들고 빡쳐도 웃게 되는 게 서비스업 종사자의 일이지.
내가 요즘 그걸 느끼는 게,
나 아까 일하다가 오른손 엄지아래 깊숙히 찔려서 피가 철철 났었거든
근데 그거 반창고로 대충 묶어 피 안 쏟아지게만 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손님들 상대하고 농담따먹기 하고 있더라.
아까 아프다고 소리지르더니? 하고 한 분이 걱정해주시는데
에이, 엄살이에요 엄살~ 이러면서 또 막 웃었어.
손님들 다 가고 나서 구석탱이에 쪼그려 앉아서 글썽글썽 잉잉징징하면서도
손님 또 오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가고 ....
그러니까 나는 (옆으로 좀 새는 얘긴데) 꼰대르들이 싫은게
웃는 얼굴로 일하는데 시비조로
'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냐? 어? 내가 우스워?'이러면
'에이, 그래도 일인데 웃으면서 해야죠~'하지만
속으로는 '그럼 울까 ㅄ아?'하고 있다고.
어금니 꽉 깨물고 빙글빙글 웃어주는데 지랄하는 꼰대들은 진짜... 휴.









힘든거 티낼수도 없고 진상이 시비 걸거나 난리치면.. 어휴... 힘내여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