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당시와 지금 대구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느낌이 많이 다르다. 불과 3년이 지났을 뿐인데 당시 선수들이 많이 없는 게 생소하다. 팀 상황도 달라졌다. 물론 당시에도 쉽지 않긴 했지만,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과정이 더 어려워졌다.”
대구는 선수단의 변화 폭이 컸다.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선수를 수혈해 겨울 전지훈련 기간 동안 팀을 다시 만들었다. 이 감독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하나의 팀으로 발전돼 가는 모습을 봤다. 개개인보다 팀으로서 우리가 보일 모습에 대해 기대가 크다. 현재 80%정도 완성된 상황이다.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고, 무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제 이를 경기장 내에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병준·최원권·허재원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준비과정에서 노장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그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자신이 과거에 보였던 ‘빠른 축구’를 더욱 발전시켜 선보이려 하고 있다. 단지 빠른 선수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생각·판단·행동 등 근본적 요소들을 더욱 빠르게 하는 것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나름의 철학을 심으려 했다. 전체적으로 빠른 축구하고 싶다. 천천히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빠르게 하려면 어렵다. 하지만 발전한 모습 볼 수 있었다. 관중의 시선을 모으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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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제 현실’ 부산시 축구협회장 “승부조작 사면한 정몽규 회장이 뭘 잘못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