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동섭은 2008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뒤 다음 시즌 도쿠시마보르티스(당시 2부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015년. 김동섭과 켄타 감독이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결한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감바오사카와 성남의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탄천종합운동장. 켄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동섭을 기억해냈다. 그는 “김동섭이 경계해야할 선수다. 나와 함께 1년을 생활했다. 빠르고 체격이 좋은 선수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켄타 감독이 김동섭을 투입한 적은 없으나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김동섭은 187cm 큰 키에 발이 빠르다. 공을 잡았을 때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가는 스피드가 빠르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종종 측면으로 기용되는 이유도 속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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