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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4.12.23 21:33

평행이론 하나 제시해본다.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1


1983년 6월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4강 신화 달성. 축구팬 및 여론 난리남. 박종환 감독 국민영웅 부상.


1983년 8월 박종환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84년 LA 올림픽 본선 진출 자신, 박종환 키드들 대거 국가대표 합류


1984년 LA 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앞두고 언론과 팬들이 '이 선수는 반드시 써야된다, 전술은 어떠어떠 해야된다'는 둥 훈수질 마구해댐. 박종환 감독, 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형편없다고 투덜댔으나 씹힘. 


결국 1984년 4월 박종환과 아이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연패하며 올림픽 아시아예선 탈락. 

축협 및 언론 멘붕. 책임론 불거짐


1984년 6월 박종환 감독 대표팀 감독 사임하고, 동년 7월 문정식 감독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



문정식 감독, 1984년 아시안컵 및 1986년 월드컵 아시아예선 통과 자신. 새로운 선수들 기용하겠다고 천명. 여론 기대기대


문정식 감독 1984년 12월 아시안컵 앞두고 최광지, 왕선재, 이부열, 최상국, 장정, 유병옥 등 지금까지 국가대표 B팀에도 잘 이름 못 올리던 뉴페이스들 국가대표 발탁. 신선하다는 평을 받음


그러나 아시안컵 사우디, 쿠웨이트랑 비기고 시리아, 카타르에게 지면서 2무 2패로 조별예선 광탈. 축구팬들 멘붕.

그래도 곧 있으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라고(아시안컵 끝나고 보름 뒤에 1차예선 시작이었음) 문감독 경질은 안 시키고 봐줌.


문정식 감독 1985년 1월, 월드컵 아시아 1차예선 도전. 당시 1차예선은 3개 팀 (한국, 말레이시아, 네팔)이 홈&어웨이로 일전을 치루어 조 1위만 상위 예선으로 나가는 시스템이었음. 그래서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최소한 비기고는 와야되는 상황. 하지만 당시 문감독은 젊은 장신 스트라이커였던 최광지, 왕선재를 선발로 기용. 당연히 여론은 아시안컵 때 실패한 선수 기용인데 왜 이러냐고 우려했지만 감독은 뚝심있게 밀고 나감.


말레이시아한테 0:1 패. 축구팬들 멘탈, 가루가 됨. 


문정식 감독 귀국하자마자 경질. 후임으로 김정남 당시 수석코치 부임.


천운으로 네팔이 말레이시아 발목을 잡아줌 (0:0 무승부). 말레이시아와의 홈경기와 네팔 홈&어웨이를 연거푸 잡은 한국이 다음 라운드 진출. 그리고 본선 진출. 


이후 김정남 감독이 86월드컵하고 아시안게임까지 국가대표 감독에 재임하게 됨.



...



박종환에 홍명보

문정식에 슈틸리케

김정남에 신태용

최광지, 왕선재 등에 이정협 대입해봐봐..


(첨언으로 故 문정식 감독님의 능력을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는 절대 아님. 문감독님도 일정도 촉박하고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억지춘양으로 국가대표 감독 맡았다가 욕만 먹고 내려간 비운의 인물이실뿐. 지도력은 손꼽히는 분이셨음.)


(당연하지만 슈틸리케나 다른 사람들 폄훼하려는 의도로 글 쓴것도 아님. 그냥 이렇게 일이 과거랑 비슷하게 흘러가면 재밌겠다, 그리고 웬지 이렇게 흘러갈거 같다는 느낌적 느낌에 이런 글을 써본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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