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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생일
.
조회 수 888 추천 수 4 댓글 76


여기 가입한 거 보면 알겠지만 일단 gs강성팬은 아니야. 라이트함. 


강성팬들이 여기 좀 눈팅? 염탐?하는 거 같던데 내가 여기 글 쓴 거 보면 개욕할듯ㅋㅋㅋ


난 양쪽에서 욕 먹는 존재가 될 거 같군...


그리고 오늘 같이 gs떡밥이 흥하는 날 글을 쓰게 된 건 직관 가서 지는 거 보고 정신이 혼미해져서...?!ㅋㅋ



아무튼 내가 gs팬이 된 계기를 요약하자면 단순해. 그냥 서울 사람이라서;;


어릴 때부터 축구 좋아했는데 초딩 때는 그냥 FC대한민국 팬이었음. 가족들하고 직관 가도 국대 경기만 가보고 그랬지.


그래도 개리그에 관심이 아예 없진 않았는데, 연고팀이 없다보니 관심이 크게 생기기가 힘들었어.


김은중+이관우를 좋아해서 대전 경기 TV에서 하면 가끔 보기는 했었지.



그러다가 중딩 때 gs가 연고이전을 했어. 근데 그 당시에는 연고이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서 이게 잘못됐다는 인식보다


'오 드디어 서울에도 프로축구팀이?'가 내 감상의 전부였음...


근데 막상 연고이전 직후에는 제대로 팬질을 안했어. 나름 열공하던 중고딩 시절이라..ㅋㅋㅋ


그 즈음에 박지성이 맨유 이적하고 epl 중계가 막 불타오르던 시절이라 학원 끝나거나 야자 끝나고 와서 epl 중계하면 보고...


gs 경기는 가끔 하이라이트 영상 정도 찾아보고, 경기 결과는 그래도 꾸준히 찾아보고 그 정도.



대학 가고 나서 개리그 경기를 가끔 보러다닐 여유가 생겼는데, 결국 서울 살면서 개리그 보려면 상암 가는 수밖에 없었지.


다른 지역 팀에는 팬질할만한 애착은 안 생기고, 서유가 생기기는 했지만 최상위 리그인 개리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상암 가서 경기 보고 gs팬질을 조금씩 시작했어.


그래봤자 그냥 가끔씩 직관 가는 정도. 내 인생에서 서포터에 가입하는 등 헤비하게 팬질을 해본 적은 아직 없음.



아무튼 그래서 gs빠가 됐는데, 이게 간단한 일이 아닌 거 같더라고. 요즘은 뭔가 gs빠 세력이 온라인 상에서 강해진 느낌인데,


내가 막 대학 갔을 때만 해도 gs빠는 어디서나 좀 사리고 있는 분위기였거든. 욕 먹는 건 뭐 다들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고.


연고이전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다가 예전 기사라든지 자료들을 좀 찾아보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는데


진짜 엄청나게 내적 갈등을 겪었다. 강성 gs빠들이 뭐 연고복귀라느니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는데 난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원인을 제공한 게 연맹이든 뭐든 다 필요 없고 어쨌든 간에 안양LG치타스 팬들한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거잖아.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내가 이렇게 누구에게 큰 상처를 주고 옮겨온 팀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엄청나게 했어.


그런데 아무리 라이트했어도 몇 년 간 살짝씩이나마 지켜봐왔던 팀이라 그런지 버리지는 못하겠더라. 이게 참 웃기더라고.


그래서 그냥 계속 가끔씩 직관 가고 그러면서 라이트한 팬으로 살고 있다.



어디서 뭐 개리그 얘기할 일조차 없긴 한데, 아주 가끔 있다고 해도 연고이전을 옹호하거나 하지는 않아.


이번에 이랜드가 생기면서 진정한 서울연고 프로팀 생긴거 아니냐는 얘기를 물어볼 거 같은데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리그 팀 하나 새로 생겼다는 느낌밖에 없어. 내가 강북쪽에 살아서 그런가?


gs는 내 어린 시절 기억에 '서울에 처음 생긴 프로축구팀'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렬했어서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이랜드는 그냥 남의 팀 같음. 아직까지는... 먼 훗날에 강북쪽 연고로 팀이 생긴다면 어떨려나 모르겠다.


그 때는 좀 크게 관심이 생길 거 같긴 해.



지금까지는 내 개인적인 의견과 썰이었고


댓글로 피드백 해주면 최대한 답변해볼게. 각종 질문, 태클 및 비난 환영. 욕도 당연히 상관 없고.

  • ?
    title: 충주 험멜_구VKRKO 2014.11.24 00:36
    사실 고양은... 다들 아웃오브안중이라 안 까이는걸로...
    거기에 형도 서포터 중에 아싸자나 ㅜㅡ
  • profile
    title: 성남FC열혈축덕 2014.11.24 00:38
    나 서포터탈퇴했...
  • ?
    title: 충주 험멜_구VKRKO 2014.11.24 00:39
    음 그럼 그냥 아싸...
  • profile
    title: 성남FC열혈축덕 2014.11.24 00:44
    이 사람이! ㅋ 나를 아싸로 만들려고ㅋㅋ
  • ?
    뜨아 2014.11.24 00:38
    잘 지낼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별로 안 하고 왔어ㅋㅋㅋㅋ
  • profile
    title: 성남FC열혈축덕 2014.11.24 00:41
    나도 처음 가입했을때 그런생각했었다ㅋㅋ
  • ?
    title: FC안양_구안양만세 2014.11.24 08:03
    그럼 꺼져
  • ?
    title: 충주 험멜_구VKRKO 2014.11.24 00:35
    아무튼 여기서 좋은 이야기 듣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내소.
  • ?
    뜨아 2014.11.24 00:39
    ㅋㅋ감사감사
  • ?
    title: 2014 국가대표 노마킹 Ver흐레헿 2014.11.24 00:37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팀 선택으로 여기저기서 욕먹을려고 그랴ㅠㅠ
  • ?
    뜨아 2014.11.24 00:43
    ㅋㅋㅋ뭐... 운명(?)이랄까.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2014.11.24 01:29

    네 다음 그깟 공놀이 매주마다 보러 가려고 생각하시는분

  • ?
    Goal로가는靑春 2014.11.24 00:40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연쇄살인마 찰스 맨슨(80)이랑 결혼하겠다고 깝치는 스물여섯짜리 여자애 보는 느낌이랄까.

    http://news.nate.com/view/20141121n35942

    물론 저 여자는 "살인범"이라는것에 반해서 저 사단이 난거니, 어거지로 끼워맞출래도 끼워맞출 수 없겠지만

    결국 팬심이란게 사랑이랑 상통한다고 생각하거든?


    한 사람이 한 팀을 사랑하는데 있어 누가 뭐라 그럴 자격은 없어.

    근데 그 팀이 팬을 버리고 도망갔고, 그 도망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스스로의 힘으로 팀을 만들어서 다시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 있어.

    우리가 팀이 다시 생겼다고 분노와 상처가 없어진게 아니란말이지.


    무참히 살해당한 피해자의 유가족들, 그리고 그 살인범을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결혼을 한다..라....

    이 유가족들도 개인이 사랑할 권리까지 침해할 이유는 없어.

    하지만 분노는 더 극에 달할거야. 어쩌면 그 살인범보다 더 한 분노를 느낄 수도 있겠지.


    한 팀의 야반도주 때문에 10년을 불행하게 살아온 사람들이야 안양의 레드라는 새끼들은.

    한마디로 우리에겐 네가 왜 GS의 팬이 됐는지, 연고이전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그런건 전혀 중요치 않아.

    그냥 글만 보고 있어도, 닉네임만 봐도 피가 거꾸로 솟고 오장육부가 입으로 다 튀어나올것같은 분노를 느끼게 될거야

    나만해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다른 안양빠들이야 오죽하겠어?

    하지만 여기는 레드의 홈페이지도 아니고 안양의 홈페이지도 아닌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지 ㅎㅎ


    이건 경고도 아니고 으름장을 놓는것도 아니야.

    여기서 잘 융화되어 놀고싶다면 당연히 지켜야 할 한가지만 알려줄게.

    적어도 안양빠들에게 미안하네 그건 나도 이해하네.. 이런 류의 말은 하지마.

    이해를 바란적도 없고, 본인이 선택해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우리한테 사과할 이유도 없어.

    다만 우리, 안양, RED랑은 섞일 생각 하지마.

    다른 팀 빠들은 어떻게 대처할지 자기들이 스스로 하겠지만,

    적어도 안양빠들한테는 아주 조심해야할거야. 아니 섞이지 않는게 가장 좋을거야.

  • ?
    뜨아 2014.11.24 00:44
    알았다. 유념할게
  • ?
    title: FC안양_구안양만세 2014.11.24 08:07
    아니 그냥 꺼져
    냄새나
  • ?
    자일 2014.11.24 00:41
    오늘 아들하고 중계 보는데... 일곱 살 아들놈은 서울 팬...
    녀석은 성산동이 지가 태어나 3년 살았던 동네라고 서울 팬이라고 서울을 응원하네.
    뭐 나도 고향이 대전이라고 한때는 퍼스트, 요새는 세컨드로 응원하는데 뭘 어쩌겠어.
    자기가 태어나 사는 곳에 있는 팀을 지지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사실 나처럼 선수 따라 지지 팀 바꾼 게 내 스스로도 더 문제라고 봄.)
  • ?
    뜨아 2014.11.24 00:52
    아들 더 크면 티격태격하시겠구만ㅋㅋ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청백적전선 2014.11.24 00:45
    내가 숸빠라서 뭔가 북쪽애들이랑 많이 싸우는데 이런유입은 좋은것같은데 물론 북패애들이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면 총덕이 처리를 해야겠지만 난 밑글에서도 썼듯이 Welcome이다
  • ?
    뜨아 2014.11.24 00:52
    고맙다ㅋㅋ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서리 2014.11.24 00:46
    잘 버티길 바람. 화이팅하소.
  • ?
    뜨아 2014.11.24 00:52
    반갑소ㅋㅋ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11.24 00:58
    ㅎㅎ 환영. 축구 재밌게 보소
    결국 뭘 하든 증오나 편견을 키우는 게 가장 불필요한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축구 보는 이유도 다 궁극적으로는 좋아하는 거 즐겁자고 보는거고. 즐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반은 한 거 아니겠음?
    축구장 안에서의 미움이나 원망, 괴로움은 축구장 안에서만 하도록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도 FC서울이라는 팀은 상대팀으로서 결코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건 축구를 보는 같은 축구팬이라고 생각되는 존재야. (물론 많은 경우에 너무 논하는 가치가 다르거나, 밉상일 때도 많지만서도.)

    노홍철(여기에 다른 유명인을 넣어도 되겠지)의 팬이랑 마찬가지의 문제같아.
    잘못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인정하되, 그 사람이 전해준 매력에 빠졌었고 그것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그걸 굳이 억지로 부정할 필요도 없겠지. 물론 그 매력이 사라지고 환멸이 남는다면 또 달라지겠지만.
    국내 축구라는 가치 공유할 곳도 많지 않은데 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음.
    나도 저런 테크였다면 어떨까...싶지만, 뭣보다도 난 치타스 시절에도 별로였던데다
    상암은 우리 동네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더라고. 목동 시절에 부천SK 보면서 커서 그랬던건지...
  • ?
    뜨아 2014.11.24 01:12
    장문의 댓글 고마움.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2014.11.24 01:31
    뭐 좋아서 왔고 얘기까지 풀었으니 이제 환영한다

    잘 버텨보길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알레오 2014.11.24 09:34
    꺼졌음 좋겠지만. 꺼질거같지도앟고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먹을거리 2014.11.24 10:39
    음 이런 라이트팬을 끌어들여서 gs놈들을 수정시키눈것도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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