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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제종현이 3경기 연속 무실점 경

기를 펼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제종현은 22일(토)

오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강원 FC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서 상대의 8차례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승리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제종현은 “우리가 강원보다 간절했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하나로 모여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실, 간절함에서는 그 누구도 제종현을 따라갈 수 없다. 올

시즌 경험 많은 골키퍼 백민철, 류원우의 영입으로 사실상 제3의 옵

션에 불과했던 제종현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기회를 기다

렸다. 지칠 법도 했지만, 배우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버텼다.

“올 시즌에 임할 때 주전이라는 마음가짐보다는 1년은 배워야겠다

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생겼다. 시즌 중반에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자연스럽게 팀 승률이 높아졌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지난 2013시즌 데뷔전을 치르며 5경기에 출전한 제종현은 올 시즌

초반에는 단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대

행은 6월 22일 수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종현에게 기회를 줬고

무실점으로 보답하며 이후 든든히 광주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191cm의 장신임에도 빠른 반사신경으로 연일 슈퍼 세이브를 펼쳤

고 팀도 상승세를 타며 그의 주전 자리를 굳혀졌다.

특히 이번 강원전을 포함해 23경기에 나서는 동안 무실점 경기를

12차례나 기록하며 당당히 최다 무실점 부문에 선두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당 0.74의 실점률을 보이며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에서 최저 실점률을 자랑했다. 한 마디로 K리그 챌린지에서 최고

의 골키퍼로 우뚝 섰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제종현은 “신인이다

보니까 기록을 자주 확인하는 편이다.(웃음) 올 시즌 주전으로 뛰는

것이 처음인데 잘하지 못하면 형들에게 타격이 있을 것 같아 매 경

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실점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데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다가오는 안산

경찰청과의 플레이오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제종현은 무실점 기록에 대해 본인이 혼자 기록한 것이 아니

라고 강조했다. 공격진부터 전방에서 압박을 해주고 수비진이 도움

을 많이 주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제 광주와 제종현 모두의 시선은 안산에 쏠리고 있다. 광주는 안산

에 아픔을 많이 준 팀이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던 지난 11월 1일

후반전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당시 골키퍼는 제종현이었다.

이에 그는 남다른 각오로 안산전에 임한다. “주전으로 나갔을 때 안

산과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때와는 다르다. 시즌이 마지막이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

다. 무조건 이기겠다!”

마지막으로 제종현은 팬들에게 전하는 말을 덧붙였다. “항상 먼 길

까지 찾아 응원해주시고 경기 시작할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셔서 큰

힘을 받고 있다. 우리는 무조건 승격할 것이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출처 :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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