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이달 선수단 월급을 지불하지 못했다. 선수 34명을 비롯해 스태프 10명, 사무국 직원 10명 등 총 54명의 임금을 체불했다. 선수들은 승리수당 한 달치도 받지 못하고 있다. 통장 잔고가 바닥나 제대로 된 축구단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작년 말 안양은 2014년 예산으로 약 46억 원을 책정했다. 구단 수입과 지출을 종합해 산출한 금액이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수입이 적었다. 필요한 최소 예산의 약 10억 원 정도가 부족했다. 안양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K리그 시장 상황이 기대보다 나빴다. 안양도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안양은 안양시에 추경예산 9억 5000만 원을 요청했다. 시에서는 축구단 재정난 해결을 위해 시의회에 조례개정안을 마련해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안양시의회에서는 승인을 부결했다. 안양은 요구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선수단 월급도 지불하지 못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2291
작년 말 안양은 2014년 예산으로 약 46억 원을 책정했다. 구단 수입과 지출을 종합해 산출한 금액이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수입이 적었다. 필요한 최소 예산의 약 10억 원 정도가 부족했다. 안양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K리그 시장 상황이 기대보다 나빴다. 안양도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안양은 안양시에 추경예산 9억 5000만 원을 요청했다. 시에서는 축구단 재정난 해결을 위해 시의회에 조례개정안을 마련해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안양시의회에서는 승인을 부결했다. 안양은 요구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선수단 월급도 지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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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과 인사 혼란…정치논리에 표류하는 FC안양

현재 안양시의회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 12명,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 전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필운 현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한 관계자는 "시의회가 최 전 시장의 유산으로 볼 수 있는 축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건 어렵다. 결국 축구단이 정치적인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맥락을 보면 안양의 추경예산 확보가 무산된 원인을 예상할 수 있다. 시의회에서는 "향후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립 및 중․장기 재정운영 계획의 수립과 연계하여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안양 내에서는 축구단이 정치논리의 희생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로부터 예산을 받지 못한 안양은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 했다. 금액이 크지 않은 만큼 은행 측에서도 어렵지 않게 대출을 결정했다. 서류까지 준비해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시의회에서 난색을 표했다. 결국 안양은 시와 시의회에서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이도저도 못하게 됐다.
이 와중에 임기가 3개월 정도 남은 단장과 사무국장 교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에서는 이사회도 열지 않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 인사규정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의 나이제한을 풀었고, 사무국장에는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의 특정 직업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이를 두고 특정인을 선발하려는 시의 편법 아니냐는 항의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