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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10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현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현 마이크 멀비 체제까지 5시즌동안 3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명문으로 급부상한 번 로어. 그리고 그들의 축구를 상징하는 브리즈번 웨이. 과연 브리즈번 웨이는 무엇이며 그 변화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풀어 볼까 한다.
1. 기초
포스테코글루 이후 브리즈번의 주 전술은 4-3-3을 기반으로 강한 압박과 패스 게임을 중시하는 점유율 축구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공을 탈취하면 쉽게 내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이런 브리즈번의 축구를 이끄는 것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토마스 브로이히다. 포스테코글루는 본래 중앙에서 활약했던 그의 활용을 위해 그를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내지는 와이드 미드필더로 기용, 중앙으로 침투하게 하면서 제 4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까지 부여한다. 그가 중앙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끌고 들어오면, 복스 투 복스 역할을 맡은 맥카이가-맥카이는 측면 지향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의 이동으로 인해 생긴 공간으로 침투하거나 왼쪽 풀백 셰인 스테파누토가 전진하면서 패스를 위한 삼각형을 끊임없이 형성해 나간다. 반면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는 전형적인 윙이며 풀백 이반 프라니치/잭 힝거트가 적극적으로 올라가 지원하는 형태의 공격이었다.
2. 포스테코글루 식과 멀비 식의 차이
포스테코글루와 멀비 체제에서 가장 큰 차이는 중앙의 핵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다. 우선 포스테코글루는 에릭 파르탈루를 볼 위닝 미드필더 내지는 앵커맨으로 기용했다. 파르탈루는 빌드업에 비해 강한 신체와 안정된 수비력으로 백 포를 보호하는 데 비교적 탁월하기 때문에 앞의 맥카이-머도카 듀오,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울 수 있었다. 반면, 멀비 체제에서 가장 괄목할 변화는 중앙 미드필더 루크 브라탄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이다. 빌드업에 특화된, 특히 롱패스가 굉장히 뛰어난 브라탄을 후방 플레이메이커 내지는 레지스타로 기용하면서-2007시즌 박항서가 김근철에게 맡긴 역할과 굉장히 유사하다- 공수양면에 안정감을 얻었다. 그의 역할 변경이 특히 좋은 효과를 가져온 것은 탁월한 롱패스를 통해 오른쪽 측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짧은 패스 위주 경기에 다이렉트 플레이의 색채까지 더해 다양한 공격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로어는 2010년대 초반 A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으로 자리매김하였다.
3. 어떻게 로어를 깰 것인가?
하지만 이런 로어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브로이히가 '제대로' 묶이게 되면 경기를 풀어내기 힘드며, 전술 특성상 높은 자리까지 올라오는 수비라인의 뒷공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지난 2013/14시즌 로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한 클럽은 뉴카슬 제츠였는데, 그들은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4-2-3-1이 아닌 수비적인 4-4-2로 브리즈번에 맞섰다.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브리즈번의 중앙 미드필더를 압박하고, 오른쪽 풀백이 브로이히를 전담마크하면서 공격 전개의 기회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아담 타가트 등 위치 선정과 빠른 발을 갖춘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로어의 뒷문을 쉴새없이 위협했다. 이런 대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비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보다 절제된 움직임을 요구하여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브리즈번은 시즌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베사르트 베리샤와 풀백 이반 프라니치가 팀을 떠나고, 골키퍼 마이클 테오가 손목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이 올 시즌의 가장 큰 관건이며 다니 보울스, 멘수르 쿠르티시 등 새로 들어온 자원들의 빠른 적응이 더해지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2009/10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현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현 마이크 멀비 체제까지 5시즌동안 3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명문으로 급부상한 번 로어. 그리고 그들의 축구를 상징하는 브리즈번 웨이. 과연 브리즈번 웨이는 무엇이며 그 변화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풀어 볼까 한다.
1. 기초
포스테코글루 이후 브리즈번의 주 전술은 4-3-3을 기반으로 강한 압박과 패스 게임을 중시하는 점유율 축구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공을 탈취하면 쉽게 내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이런 브리즈번의 축구를 이끄는 것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토마스 브로이히다. 포스테코글루는 본래 중앙에서 활약했던 그의 활용을 위해 그를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내지는 와이드 미드필더로 기용, 중앙으로 침투하게 하면서 제 4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까지 부여한다. 그가 중앙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끌고 들어오면, 복스 투 복스 역할을 맡은 맥카이가-맥카이는 측면 지향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의 이동으로 인해 생긴 공간으로 침투하거나 왼쪽 풀백 셰인 스테파누토가 전진하면서 패스를 위한 삼각형을 끊임없이 형성해 나간다. 반면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는 전형적인 윙이며 풀백 이반 프라니치/잭 힝거트가 적극적으로 올라가 지원하는 형태의 공격이었다.
2. 포스테코글루 식과 멀비 식의 차이
포스테코글루와 멀비 체제에서 가장 큰 차이는 중앙의 핵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다. 우선 포스테코글루는 에릭 파르탈루를 볼 위닝 미드필더 내지는 앵커맨으로 기용했다. 파르탈루는 빌드업에 비해 강한 신체와 안정된 수비력으로 백 포를 보호하는 데 비교적 탁월하기 때문에 앞의 맥카이-머도카 듀오,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울 수 있었다. 반면, 멀비 체제에서 가장 괄목할 변화는 중앙 미드필더 루크 브라탄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이다. 빌드업에 특화된, 특히 롱패스가 굉장히 뛰어난 브라탄을 후방 플레이메이커 내지는 레지스타로 기용하면서-2007시즌 박항서가 김근철에게 맡긴 역할과 굉장히 유사하다- 공수양면에 안정감을 얻었다. 그의 역할 변경이 특히 좋은 효과를 가져온 것은 탁월한 롱패스를 통해 오른쪽 측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짧은 패스 위주 경기에 다이렉트 플레이의 색채까지 더해 다양한 공격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로어는 2010년대 초반 A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으로 자리매김하였다.
3. 어떻게 로어를 깰 것인가?
하지만 이런 로어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브로이히가 '제대로' 묶이게 되면 경기를 풀어내기 힘드며, 전술 특성상 높은 자리까지 올라오는 수비라인의 뒷공간의 문제가 가장 크다. 지난 2013/14시즌 로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한 클럽은 뉴카슬 제츠였는데, 그들은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4-2-3-1이 아닌 수비적인 4-4-2로 브리즈번에 맞섰다.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브리즈번의 중앙 미드필더를 압박하고, 오른쪽 풀백이 브로이히를 전담마크하면서 공격 전개의 기회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아담 타가트 등 위치 선정과 빠른 발을 갖춘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로어의 뒷문을 쉴새없이 위협했다. 이런 대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비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보다 절제된 움직임을 요구하여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브리즈번은 시즌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 베사르트 베리샤와 풀백 이반 프라니치가 팀을 떠나고, 골키퍼 마이클 테오가 손목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이 올 시즌의 가장 큰 관건이며 다니 보울스, 멘수르 쿠르티시 등 새로 들어온 자원들의 빠른 적응이 더해지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브리즈번 로어 전술 간단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