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전 '황지수는 거의 왼쪽 아래(이하 키커 기준)로 찬다'는 자료가 유상훈에게 전달됐다. 사실 유상훈은 황지수의 킥 직전 잠시 망설였다. 그는 "이미 FA컵 때 포항이랑 승부차기를 해서 상대가 역이용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분석을 믿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황지수의 킥은 빠르고 강했지만 유상훈은 막아냈다. 2번 키커 김재성이 나오자 유상훈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FA컵 때 김재성 선수가 1번 키커였는데 오른쪽 바깥으로 찼다. 몸을 날렸는데 손 맞고 들어갔다. 이번에도 같은 쪽으로 차리라 생각했다." 김재성의 킥은 골키퍼가 막기 힘든 코스로 날아갔지만 유상훈은 예측을 다 끝내놓았기에 멋지게 낚아챌 수 있었다. 3번 키커 박희철이 문제였다. 데이터에 없던 선수였다. 유상훈은 "킥의 방향과 높낮이가 분석된 선수는 데이터를 따르고 왼쪽·오른쪽을 섞어차는 선수는 제가 판단하기로 돼 있었다"며 "박희철 선수는 아예 자료가 없었다"고 했다. 결정은 유상훈의 몫이었다. 박희철이 과도하게 오른쪽으로 차려는 동작을 취하는 게 보였다. 유상훈은 본능적으로 속임수임을 간파했다. 반대편으로 몸을 날렸고 정확히 들어맞았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241&aid=0002245879
유상훈 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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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연습이나 승부차기 연습 합시다...

당장 당분간은 승부차기 갈일이 없는데 선수들 연습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