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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4.05.11 23:01

누굴 위한 국대인지?

조회 수 485 추천 수 6 댓글 2


실력이 좀 더 낫지만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 vs 실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꾸준히 경기를 뛴 선수

어떤 선수가 더 훌륭한 선수인가?



수치로 평가 되지 않은 축구에선 이 물음이 궤변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험적 숫자에서 후자가 더 낫다는건 축구계에선 정설이다.


이 정설을 무시한 팀이 우리 곁에 있다.

다들 알다시피 국가대표팀.


명칭이 국가대표이지만 과연 국가를 대표할만한 타당성이 있는 팀이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대표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전자에 속하는 선수들이 훨씬 더 많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못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대표팀이 내나라의 팀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며 신뢰를 잃었다.



전례가 있다.

다들 알다시피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적이 있다.


경기력은 개떡 같았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것은 아니다.

홍명보 감독 특유의 수비적인 축구(나는 홍감독의 축구 색은 베어백 또는 아드보카트의 수비축구의 색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와 선수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팀에도 지금의 대표팀과 공통적으로 전자에 속하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박주영.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경기력 자체만 보고 얘기를 하자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볼에 대한 감각과 체력적인 문제가 너무 심하게 보였다.

하지만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그의 최고의 모습으로 돌리기 위해) 예선전부터 계속 게임을 뛰게 했고,

그의 부족한 점에 대해선 다른 동료들이 그의 부족한 만큼을 하나씩 나눠서 희생을 했다.


결국 그는 마지막 경기에선 그나마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동메달을 딸 수 있게 골을 넣었다.



자,,

지금 대표팀은 박주영 같은 처지의 선수들이 박주영 한명이 아니다.

더욱 많다.


누군가는 이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하고 팀 전체적으로는 부담이 생기며 손실은 당연히 생기게 된다.

23세 이하의 덜 성숙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올림픽이 아닌 한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큰 대회에 이러한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해서 뛰게 하며 누군가는 이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


결과?

지난 올림픽도 결과가 좋으니 되었다고?

우리들 끼리만 뭉쳐서 경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글쎄.

역대 최고로 대진운도 좋아보이고 그나마 큰 대회에서 쓸만한 수비적인 전술만 할 줄 아는 감독이니 좋은 성적이 나올 순 있다.


하지만

이렇게 원칙과 신뢰를 깨버리는 국대가 맞을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과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이 투영된 것 같아 많이 씁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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