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엠티 때문이었던거 같기도 함...
과엠티는 뭐, 200명 300명이 남자들 여장시키고, 장기자랑 시키고, 여자들 몇명 올라와서 춤추고
선배들이라고 존내 꼰대질 하고, 교수님 찾아댕기면서 술을 따라드리네 마네
그러다 갑자기 새벽 두시쯤 해서 집합 시켜서 오리걸음 걷고 업드려뻐치고
뭐 나는 오죽했으면 유진박 흉내를 냈을까. 뭐 아마 다들 하기 싫었는데
존나 요즘 신입생들이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했겠지 내가 자발적으로
"저 유진박 흉내낼줄 압니다" 해서 장기자랑에 나갔겠어 -_-;;
근데 동아리 엠티가서는 20~30명이 뭐 이햐 ㅅㅂ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고
기타 7~8대가 동시에 같은 노래 연주하면서 백사장 존나 캠프파이어 하고
웬 이런 야한께임이 세상에 다 존재하는구나 싶고
술쳐먹고 싶으면 쳐먹고, 소리지르고 싶으면 소리 지르고
밤새 노래하고, 라면 끓여먹고, 뭐 그랬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