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서포터즈.
이 넷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그걸로도 큰일인데,
올해 우리는 진짜 진심으로 넷 다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것 같음.
- 의욕과 성의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플레이의 선수단 (특히 오늘처럼 지고 있거나, 역전패당한 경기라면 그게 더더욱 잘 드러나지)
-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이 너무 심하고, 결국 그들이 없으면 아무 손도 쓰지 못 하는 코칭스태프 (케빈&조병국 결장의 데미지가...)
- 중간에 잠깐 상승세 탔다고 나태해져서 이적 시장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프런트 (아마 아무도 영입 안 한 시즌은 이번이 최초 아닐까)
- 그리고, 오늘 분노에 눈이 멀어 그라운드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기본적인 매너까지 저버린 서포터즈까지 (이건 진짜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하나 묻고 싶은게 있는데, 팬이라는 이름으로,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선수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고 쓰레기를 던지는게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
솔직히 난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 물론 못 할 때는 질책과 비판도 필요하겠지.
근데 난 팬이라고 해서 모든게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보거든.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하지 않겠어?
그런 면에서 오늘 물병 투척은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게 우리 팬덤의 이미지를 크게 깎아먹었을거라 생각함.
여튼 참 씁쓸한 밤이네. 오늘 경기에서 그동안 쌓여왔던 인유의 문제점들이 전부 대폭발한 느낌이라...









극단적 울트라스는 어디서나 문제야. 가장 큰 문제는 왜 자기들이 한 것이 사고친 건지도 모른다는 거. 온갖 패악질은 다 하고 싶은데 책임은 아무도 안 질려고 해.

열정적으로 응원한다고 누군가에게 마음껏 쌍욕을 퍼부어도 되는 권한을 부여받는 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