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시절 기성용이 분명 포텐이 매우 컸던 유망주였고, 어느정도 터지는 조짐이었던건 맞음. 근데 확실히 선을 긋는다면 그당시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하면, 글쎄... 내 기준에서 독보적이었다, 리그를 씹어먹었다 라는 타이틀을 쓰려면, 가장 최근 예로는 이천수 울산시절 같이는 되어야 모든 이들이 인정할 수 있다고 봄. 셀틱 이적할 때, 얘가 리그를 씹어먹어서 이적한 게 아니라 한국 선수들 중에서 잠재성이 크니까 셀틱에서 먼저 낚아채간 걸로 아는데. 90년대 트로이카(이동국-안정환-고종수)만큼 기성용이 솔까말 독보적은 아니었잖아?
이청용 기성용은 가능성만 보였지, 씹어먹었던 적은 없음. 그리고 솔까 언론이나 허접무가 좀 띄워져서 거품끼까지 있었는데 말야. 이청용은 당시 경쟁자였던 김형범보다 리그에서의 활약이 미흡햇지. 형컴이 전북을 혼자 끌어올리면서 그 이후에 리그판도까지 바꿔놓은거에 비하면 말야. 물론 부상으로 쪽망헀지만.
2000년 이후 리그를 씹은 선수는 에드밀손(02-03 전북), 김도훈(03 중패), 무사(2004 수원), 이천수(05 울산), 모따(06 중패), 김형범(08 전북), 에두(08 수원), 이동국(09-12 전북), 데얀(12 북패) 이정도밖에 없어. 내 기준엔 저기에 안타깝게 포함되지 않은게 몰리나나 에스티벤, 에닝요 정도고, 이청용 기성용은...-_- 물론 저기서도 더 엄격하게 보면 모따나 이동국 빼고는 다 제외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