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그명을 보고서
정말 연맹과 일부 팀들은 디비전 1, 2의 네이밍보다는 프리미어 리그 같은
상위리그의 출범을 원했던게 확실해 보인다.
다만 상위리그의 출범은 연속된 디비전으로서의 느낌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여론도 많았다.
이에 연맹이 고심한 부분은 그들의 희망대로 상위리그를 창설하면서
네이밍 센스로는 하위리그와도 연속된 디비전의 느낌을 줘야했는데
그 창작물이 결국 K리그라는 이름을 병용하면서
상위리그는 Classic이라는 프리미엄 네이밍을 한 것.
하위리그에게 영쌩뚱맞음 다른 이름을 줘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안 만들어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뭐 그런 고민과 창작은 다 좋은데
왜 하필 "Classic"인가?!
Classic이란 단어를 접할 때
과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연맹이 주장하는 "일류의, 최고 수준의"란 의미를 떠올릴까?
아니면 "고전적인"이란 의미를 떠올릴까?
분명히 후자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솔직히 K리그 역사가 이제 30여년인데
이는 UAE, 사우디, 오만, 카타르, 시리아, 이라크, 쿠웨이트 등의 중동리그 들에 비하면 뒤쳐지는 역사이며
특히 홍콩(1908), 요르단(1944), 레바논(1934) 리그에 비하면 아직 "젊은"리그인데 리그명이 Classic?
ACL에서 만날 몇몇 리그들을 제외한 상당수 중동세가 이미 리그 출범이 k리그 보다 이른데
"k리그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클럽이 소개될 때 현지인들의 반응은 대략 이렇지 않을까?
"k리그가 클래식? 82년에 창설하여 그리 긴 역사도 아닌데
아시아에서 가장 늦게 2부리그와 강등시스템을 갖추게된 리그가 클래식?"
매우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역사도 짧은 편에 리그 시스템도 이제야 제대로 갖춰 가는 리그가 ACL 우승을 다수 차지하다 보니
연맹도 우리 리그가 Classic인 줄 알고 심지어 팬들조차 유럽이 아닌 타 아시아 리그 이적을 만만하게 본다는 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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