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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7.02 08:56

결국은 사람이 운용하는 것

조회 수 109 추천 수 2 댓글 7


전자금융의 도입시절에 각 학계에서는 금융법 관련으로 여러가지 말이 있어왔습니다. 해킹되면 재산이 사라지네 어쩌네 등등의 말이 나왔죠. 비단 금융정보가 아니더라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이 개인정보를 토대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술적으로는 128bit로 암호화를 강화시키는 등, 여러가지 방어할 수단을 제안하고 도입했죠. 128비트의 암호화라면 이론상으로는 특정 개인의 암호를 뚫기 위해서 2의 128승, 거의 300경에 넘는 경우의 수를 뚫어야 해킹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것도 암호를 "입력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을 때나 가능한 것이고, 국내 금융거래가 있을 때는 암호를 입력할 수 있는 기회가 별도로 5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완벽한 복호화가 아니라면 사실 뚫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OTP같은 추가 인증시스템까지 고려하면 까놓고 슈퍼컴퓨터를 동원해서 일개 개인을 공격해도 뚫을 가는성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봐도 됩니다. 여러분 개인 컴퓨터로 뚫는 작업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월드컵 우승할때까지도 안 됩니다. 수백 수천년 정도로도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하지만 이런 기술을 가지고도 해킹사고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지금부터 10년동안 우리나라에서 해킹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해가 없었을 정도니까요. 참고로 10년 전에도 128비트 암호화 기술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후의 원인조사를 해보면 기가 막히죠. 고객이 암호를 분실했거나 OTP등의 장비를 잃어버려서 발생한 것보다는 회사가 잘못 관리해서 뚫리는 경우가 대다숩니다. 인터파크 유출사례같은 경우만 봐도 보안불감증이 개인에 귀책이 있는게 아니라 사측에 있죠. 이렇게 해킹사고의 대다수는 거의 사측의 보안담당자들이 갖고 있는 불감증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돕니다.

 

여기까지가 서론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긴 이유가 있습니다. 까놓고 협회와 연맹이 딱 이꼴이거든요.

 

비디오 판독 뭐하러 하냐 ㅋㅋㅋㅋㅋㅋㅋ

7월부터 비디오 판독 도입한다는데

 

위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개발공에서는 이미 작년에 VAR 도입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회의감을 드러냈죠. 회의감을 드러낸 이유는 기술의 신뢰성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습니다. 심판에 대한 불신과 연맹과 협회에 대한 불신이죠. 그리고 그 결과가 어제와 같습니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준 것과 같았죠. 솔직하게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질문1: 어제의 경기가 지난주의 경기보다 운영면에서 나아졌습니까?

질문2: 그리고 혹여나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VAR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이 두가지 질문에서 모두 Yes라고 답변하실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난주 심판은 모두가 눈 뜬 장님에 뇌 없는 바보들이라는 결론이 나오겠죠. 스마트폰을 피처폰처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주면 그건 그냥 돈낭비입니다. 네, 연맹과 협회는 돈낭비를 한 거에요. 한때 세계축구평의회는 "VAR 도입은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런 상황을 예측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때의 발언의 속뜻은 심판의 수준이 맞춰져야 기술이 빛날텐데, 아직 심판의 수준은 기술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걸 그 누구보다도 정확히 인지했을지도 몰라요. 대놓고 "심판 네놈들의 눈은 있으나 마나다"라고 말할 순 없을테니까요.

 

어제 경기를 보고 제가 느낀 점은 한국축구에 있어서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부분은 아마도 심판 자체라고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총과 탄약을 손에 쥐어준들 총검술만 하는 놈들에게 최신 무기는 사칩니다. 그렇다면 해답은 이 소총을 운용하는 병사를 개갈구고 입에 단내나도록 굴려서 명사수로 만들어야죠. 마찬가지로 심판들도 개갈구고 단내나도록 굴려서 상황을 바라보는 눈과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뇌를 갖도록 만들어야하는게 선결과제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VAR도입한다고 1여년간 부산떨었으면서 대체 뭘 했길래 이런 결과가 나온건지 참...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7.07.02 09:04

    어제 어떤분이 덧글로 남긴게 아직도 기억나네

    장비 좋은거쓰면 뭐하냐고 어차피 심판들이 븅신인데...

  • ?
    title: 성남FC후리킥의맙소사 2017.07.02 09:13
    애초에 매번 우리들 축빠들이 지지팀을 막론하고 심판 눈뜨라고 소리질러도 안 들었죠. 그리고 그 결과가 이꼴이라고 봅니다.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7.07.02 09:26
    심판 눈떠라 콜해도 눈에 쌍심지키면서 어깨에 힘주면서 가오나 잡으면서 판정 줏대없이하는놈들이라....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계양산도사 2017.07.02 09:15

    백번맞는말이네 ㅋㅋ

  • ?
    title: 성남FC후리킥의맙소사 2017.07.02 10:28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있고 한데... 그 실수를 서포트하기 위한 장비를 도입하였음에도 그 실수를 무마할 수 있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게 문제라 봅니다. 장비는 최신인데 훈련이 안 된 병사로 전쟁나가면... 사실 문제죠.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꼬출든남자 2017.07.02 09:58

    .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어제 보니까 처음이라 그런지 운영의 미가 부족했고.

    최종적으로는 승패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판정 상황은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결정적인 것을 판정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예를 들은 전자 금융이 도입이 안됨?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입해서 얻는 이득이 많다고 판단 되잖아.

     

    그러니 조금 더 두고보고 나서 말합시다 이제 1경기야.

    그리고 세계적인 추세니까 선도적으로 돕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최종결정권을 갖고 있는 주심이 가장큰 문제지만... 

     

  • ?
    title: 성남FC후리킥의맙소사 2017.07.02 10:33

    기본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시각도 남자님이랑 같은 의견입니다.
    다만, 그 도입까지의 준비기간동안 준비가 미흡했고, 결과적으로 "사람이 문제"라는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말하자면 개점 첫날부터 거하게 사고를 쳤단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선도적 도입이라던가 앞으로의 이득 등의 정말로 끝내주는 이득이 있음에도 비판할 부분은 철저하게 비판해야 할 테지요.
    도입을 확정하고 준비기간동안 심판에 대한 개선이 있었는지 저는 연맹과 협회, 그리고 심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결국은 제목과 같이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준비기간동안 도입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있었는지부터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거든요.
    마치 최신식 전투기를 도입할때 파일럿들에게 해당 전투기에 맞는 신형 교육장비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과 같을수도 있을텐데, F-35도입되고 첫 시범운영때 파일럿의 실수로 추락했다면 이건 문제가 있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렇다고 F-35가 나쁘다거나 도입해서 손해본다는 건 아니지만, 시작 자체가 이러하니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 좋은 시각으로 평해 주기긴 곤란한건 사실이니까요.

    좀 더 심판들을 굴려서 철저하게 VAR에 적응하도록 만들고 진짜 이놈들끼리만 리스펙트 소리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팬들이 리스펙트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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