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가 중국으로 갔다.

 

중국시장이 어마어마한 것은 설명 안해도 모두들 알테고.

중국입장에서도 물론 네임밸류가 엄청 높은 선수를 영입하여 대활약을 펼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중국리그보다 수준이 높은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선수를 데려가는 것도 좋은 이적료를 절감하면서 경기력은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

 

그런면에서 한국선수는 아시아쿼터로, 외국인선수는 중국의 외국인선수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야.

 

아드리아노의 경우 당연히 중국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급여 등에서 지금보다 대우가 당연히 더 좋을 것이고, 황선홍 감독 부임 후 팀내 입지가 좁아졌기에 당연히 이동할 거라 생각했어.

 

우리팀의 산토스와 좀 비슷한 양상인데

3백 전환 이후 산토스가 전술상으로 애매해진 것 처럼 황선홍감독 부임후 떡대형 원톱 타겟 +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를 선호하면서 뒷공간을 스피드로 돌파해서 골을 넣는 아드리아노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단 생각.

 

팀내에서 사용이 애매해진 선수를 그동안의 활약으로 40억에 팔았음.

이거야 말로 최선의 방안일 아닐까.

부럽네. 그 돈이면 다른데에 충분히 재투자하고도 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