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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1.04 14:13

희주를 추억해보며..

조회 수 138 추천 수 2 댓글 0


희주가 은퇴한다는 기사를 봤음.

뭔가 모르게 슬프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나는 공격수도 보다 수비수쪽에 더 애정이 많이 가더라.

화려하진 않지만 팀을 위한 희생이 더 좋다고 할까.

 

곽희주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팀에 있기도 했지만 성장과정을 봐왔기에 더 애뜻한 선수야.

 

기억나는거 모습이나 인터뷰 몇가지 적어본다.

 

 

신인급때

조성환, 조병국 등 기대했던 어린 선수보다 더 많이 뛰는 희주.

과연 잘 하는 선수 맞을까?란 의문.

조병국이 자책골 안 넣으니 희주가 넣는구나… 했던 생각.

 

참, 이동국 동영상도 이 시절 이었겠지. 국빠들이 이동국을 감싸며 곽희주를 나쁜놈으로 만든..

그러면서 신인 1, 2년차를 그렇게 버텨냈음.(여담으로 조성환이 난리쳐서 내맘속에 조성환 OUT, 희주 IN)

 

마토, 이정수 등이 팀에 오면서 측면으로 간 희주.

과연 잘 할까??

악착같이 뛴다는 느낌 뿐이었던.

공격 잘 못하는데 일단 악착같이 막는다. 애처러울 정도.

 

항상 끈질기게 따라붙는 그.

차붐도 인정했음. 자신의 현역시절에 저런 스타일이 가장 싫었다고. 그래서 희주를 기용한거고 바람대로 잘 성장했다고.

플레이 스타일상 부상을 달고 산 그.

조금만 부상 안당하면 좋을텐데… 대표팀도 가봤지만 역시나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구나.

 

2006, 2007 주축으로 뛰었지만 리그 우승은 못했고

또 다시 기회가 온 2008년.

챔피언결정 1차전. 오랜기간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수원은 상대팀 대비 허둥지둥 거렸지만 후반에 경기력이 올라오는 기미가 보였고 결국 마토의 헤딩을 리바운드해서 골.

자신이 꿈꿔왔던 편안하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얘기하고 감독님께 은혜를 갚고 싶었다는 곽희주. 결국 우승까지..

 

2009년부터 경기력도 함께 떨어진 모습.

많은 선수들이 떠나도 남아서 수원을 지켰지만 장기 부상으로 인한 신체적 저하는 어쩔 수 없었음. 특히나 빠른 스피드로 커버하는 모습이 점점 사라진게 너무나도 아쉬웠음.

 

그리고 세제믿윤을 옹호하며 팬들의 마음을 살짝 아프게도 했지만 그래도 굳건하게 팀을 위해 버텨줬음.

 

2014 마지막 경기.

희주가 딸을 안고 빅버드를 한바퀴 돈다.

그게 헤어짐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

 

2015 복귀해서

상기, 자룡, 제민이를 코치로서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얘기.

하지만 경기에 점점 뛰기 힘들어지는 자신의 모습이 아쉽다고… 그래도 골도 넣고 아기 안는 세레머니도 하고..ㅎㅎ

 

2016 그를 보는 마지막 시즌.

그가 얼마나 힘겹게 버텨왔고 팀을 위해 헌신한 것을 알기에 이리 아쉬운걸까.

그동안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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