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의 창과 방패] 임은주 교수의 강원 사장 선임, 분명히 잘못됐다
다음스포츠 | 입력 2013.05.29 17:52
임교수는 심판으로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다. 여성계를 대표하는 주자 중 한명이다. 그리고 여성 최초로 구단 CEO가 됐다는 사실 또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사장을 맡기에는 너무나도 큰 결격사유가 있다. 그건 바로 구단에서 행정을 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구단을 운영해보지도 않았고 구단에서 일한 경험도 거의 없는 사람을 구단 사장에 앉힌다는 것은 분명히 부적절한 인사다. 임교수가 심판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면 그건 인정 받을 만하다. 그러나 구단 행정을 해 본적이 없는 임교수가 구단 사장직을 맡는다면 그건 어울리지 않는다. 임교수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임교수가 관련된 분야에서 겪은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임교수가 심판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면 그건 잘 해낼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 그건 임교수가 심판으로 오랫동안 일했고 AFC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임교수가 구단 사장직을 잘 해내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인정한다면, 그리고 과거 비슷한 상황 속에서 위기를 넘겨본 경험을 갖춘 사람이 적임자라는 걸 인정한다면, 임교수의 사장직 선임은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0529175222135
결론부분은 직접 클릭해서 읽었음 좋겠다... 속 시원하다...
내가 읽어본 관련 기사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아니, 기사도 아니고 칼럼인데..
왜 이렇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