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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04-15
ACQM title: FC안양_구geo철
.


난 군에도 조합이 생겨야 한다는 입장으로(물론 하나회 때문에 힘들지만)

 

군대 갔다온 남자들 대부분이 병 전역이니까 이해가 쉬울텐데, 군대에 만약 소위 얘기하는 노조가 생긴다면 당연히 병의 처우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다음이 하사 및 전역하는 중사, 소위 및 전역하는 중위의 여건 개선이고

 

그 이후로 대위, 상사 등의 여건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실은 모두가 다 알듯이 장기복무 군인들에 대한 여건 개선 중에서도 20년 이상 복무한 군 간부가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 등의 여건 개선만 실컷 하고 있다.

 

지금 노조랍시고 시위하는 이익단체들 특징이 바로 이거다. 

 

20년 이상 군 복무한 군인들 물론 힘든거 나도 안다. 나도 어쨌든 중사 전역 한 입장에서 상사 원사들이나 중령 대령들 업무 많고 힘든거 다 알지. 하지만 그 만큼의 예우를 받는다.

 

진정 힘든건 강제로 끌려온 병들 및 어차피 끌려와야 하니 장교/부사관으로 조금 더 의무복무를 하고 대신에 월급을 받는 길을 택한 단기복무간부들이다.

 

근데 오히려 병들이랑 단기복무간부들이 서로 치고박는 실정이다. 병들은 간부들에게 어쨌든 월급이라도 받지 않냐면서 따지는 입장이고, 단기복무간부는 막상 그들 중 병 생활을 한 이들도 분명 있으면서도 어쨌든 겪어본 결과 입장이 다른걸 알기 때문에 별다른 대꾸를 안 하고 있지. 나 역시 입장의 차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고 넘어갔고. 아 참고로 난 병에서 부사관으로 넘어갔다.

 

만약 노조라는 자들이 진정으로 노동자 란 명칭을 자신들 조합에 집어넣고 싶다면 가장 아래에서 힘들고 열악하게 근무하는 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한 후, 자신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 골프를 치고 싶은데 골프장이 부족하다고? 20년 미만으로 근무하면 그 골프장 이용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20년 이상 근속한 자들은 그 사실을 잊지. 나도 그만큼 20년을 복무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 현재 자칭 노조들의 특징이 그거다. 나의 노력과 열정으로 정규직이 가능했고, 비정규직들은 노력이 부족하다 이딴 생각을 갖고 있지. 그 노력 자기자신에게 돌려서 파업하지 말고 노력으로 여건 개선을 할 생각은 전혀 못하지.

Who's 드라슈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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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골청 2016.09.23 16:37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지금 하고있는 일이 뭐야......?
    너무 고깝게는 생각말고 싫으면 대답 안해도 돼.
    다만 거의 대부분이 알고,겪고있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직장생활)을 한다면
    이런말 절대 못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 profile
    title: 서울 이랜드 FC드라슈렛 2016.09.23 16:38
    비정규직이다. 내가 왜 이런 소리 하는지 이제 이해되지?
  • ?
    골청 2016.09.23 16:44
    그렇다면 처우 개선을 스스로 내세우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계속 다람쥐 챗바퀴 돌듯 반복되겠지만
    니가 쓴 글에서 보이는 이상향을 이루기 위해서는 딱 두가지 방법이 있어
    대한민국의 이념이 (이론상으로 완벽한)공산주의가 되든가
    40대미만의 젊은이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40대이상을 싹 다 죽여버리든가
  • profile
    title: 서울 이랜드 FC드라슈렛 2016.09.23 16:48

    횽의 말이 전혀 틀린게 없음. 단지 마지막은 좀 무섭다... 왜 하필 40대 이상이야... 나도 40대 이상인 분들 중 좋은 분들도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좀 무섭긴 하다;;
    아무튼 비정규직 입장에서 정규직들의 파업은(그것도 모든 노동자가 아닌 정규직들만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굉장히 아니꼽게 보인다. 이해 바람. 차라리 노조가 아니라 "정규직 조합"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다면 나도 할 말은 없겠지.

  • profile
    title: 서울 유나이티드강일동짬고양이 2016.09.23 16:52

    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지금까지 횽이 쓴 글을 읽고 드는 느낌을 종합하자면
    노조들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보다
    정규직에 대한 분노가 먼저 전달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골청횽도 이야기하긴 했지만, 결국 비정규직도 처우개선을 위해 스스로 싸워야 함.
    그방법이 기존노조들과의 연대가 되었든, 아니면 비정규직들만의 연대가 되었든.
    어쨌든 그러한 부당항 상황에 대해 싸워야 할 '적'은 '정규직'이나 '기존노조집단'이 아니라
    '사용자집단', 그리고 '친 사용자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지.
    횽은 총구를 지금 엄한데다 돌리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 profile
    title: 서울 이랜드 FC드라슈렛 2016.09.23 16:53
    부드럽게 얘기해주니 할 말이 없다. 맞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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