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음모론.
나도 어느 정도는 서울한테 눈에 보이게 특혜주는 연맹 보면 좀 짜증나고,
최명용 같은 인간들 맘에 안드는 건 이해가 간다.
근데 보면 무슨 문제 있을 때마다 북패가 어쩌고 북패충이 어쩌고 하는거 이제 좀 지겹고,
솔직히 진짜 음모론자들 수근대는 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
물론 뭐 그냥 웃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지한 이들도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리그 내의 무슨 문제만 있으면 북패 운운하는 거 비교하기 좀 많이 미안하긴 하지만 일베 보는 것 같단 말이지.
애당초 개발공이나 국축판 전체에 북패 반대 라는 공통 모토가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무슨 한국 싫다면서 혐한 쓰레드로 놀아제끼는 니챤 애들도 아니고,
싫다는 북패 애들 언급은 뭐 그리 많은거임? 그냥 무시해버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지.
깔 껀 깐다 쳐도 보면 진짜 오만가지 논리에 다 북패음모론 펼치는게 딱히 좋은 모습으로 보이진 않네.
그리고 안양 이야기.
난 최소한 이번 이야기에서 안양 팬들이,
"니네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냐. 잘 알고 말을 해라." 라고 대응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건 유난히 안양 엠블렘 단 팬들이 여기서도 좀 강경하게 말하는 걸 봐오면서 느낀거기도 한데...
애당초부터 강성으로 유명한 안양이고, 이전에도 여럿 사고 친 경력이 있다면
어렵게 구단도 살려낸 상황에서 좀 이미지 관리도 하고 그래야되는 게 아닌가?
몸 사려야 할 상황 구분도 못하고 사고가 계속 나는데 그걸 그저 역사적으로 저 새끼가 먼저 잘못을 했니 어쩌니,
그런 소리로 상황을 옹호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은데.
김현회 칼럼에서도 그런 야유 행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선을 넘지 말라는 거지.
선을 넘어놓고 열정이니, 팀을 위한 당연한 뜨거운 애정이니 그런 소리로 덮지 좀 마.
니가 뭘 안다고, 라고 말해봤자 대부분의 대중은 보이는 그 '순간'의 사건으로 대상을 판단해.
우리가 왜, 일반 대중들이 왜 국축 내 사건사고의 모든 전후관계를 속속들이 알아야 하는데?
그 열정을 박수쳐줄 순 있어도 모든 이한테 같은 수준의 열정과 관심도를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이고 망상이다.
선을 넘는 걸 자랑으로 여기는 이상 안양의 이미지, 그리고 안양이 소속된 리그 전체의 이미지는
그냥 모여서 사고치는 치기어린 청춘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그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너희 팀 태워먹을래? 광주 때도 쫌 팬들 자체적인 반성이 모자라다는 느낌이었는데,
억울함이 있더라도 그건 너희가 먼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나서 역설해야지
지금처럼 사고뭉치 이미지로 남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서포터로 살아가는 건 내 팀 빨고 축구보면서 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지, 너희만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냐.
솔직히 난 정말 유유자적하게 축구보는 라이트팬일 뿐이고, 내 이런 말에 너희가 기분 상할 수도 있는데
보고있자면 내가 본 많은 국축빠들은 정말 자기들끼리 놀려고 굳이 애를 쓰는구나 하는 인상을 주는 게 사실이야.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솔직히 너무 안타깝다. 이 열정을 차라리 같이 놀 사람들 찾는데 나눠 써도 좋을텐데.
위아더 종자들 비웃는 얘기도 꽤 많이 본 것 같은데, 사고치는 열정보단 차라리 일부 위아더들이 더 나을지도 몰라.
걔들은 닭살돋기는 해도 쨌든 리그 발전을 위해 자기 힘이라도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안양내부에서도 그런사건들에 안타까워하거나 자성의목소리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분명있겠지.그리고 지금 사고치는 이들은 십중팔구 십수년전의 성격못버리고 있는 자칭골수팬들이겠지. 안양팬들의 흐름은 점점 바뀌어갈거라고 본다. 그리고 구단에서도 적절한 대처를해줘야겠지.뭐 사고를 몇번더 쳐야 당사자들이 깨닫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