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봐온 안티 서포터의 부류는 우선 다음 두가지와 같다.
1. 경기장내에서의 지나친 욕설과 음주, 이른바 '열정'으로 껍데기를 포장한 훌리건들.
이 부분에 대해서 까는건 나도 같이 좀 까야한다는 생각임.
현재 욕먹고 있는 서포터들이 '디스'와 '썅욕'의 구분을 못하고 있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인천의 '강등보다 부끄러운 연고이전'은 뭔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디스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북패 ㅂㅅ 나가디져' 이건 그냥 썅욕이다. 센스없이 욕만 할 줄 아는, 꼴보고 싫어지는 거지.
나는 디스는 괜찮다고 본다. 근데 썅욕은 까여야 한다.
2. 이른바 갑질 논란
나는 이 부분은 복잡한 관계가 있다고 봄.
우선 구단 입장에서 필요에 의해 '여론조사'를 할 때가 있다.
그럼 그때 가장 쉬운 방법은 서포터즈와 접촉하는 것이지.
물론 모든 축구팬 여론=서포터즈 여론은 아닐수도 있지만, 아직 일반 관중몰이가 시원치 않은 구단일수록 정기적인 고객인 서포터즈에게
여론 조사를 하곤 하지.
그런데 여기서 일이 꼬인다.
서포터즈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 시작하고, 뭔가 다른 것을 요구 하기 시작한다.
결론은, 서포터즈 입장에서는 스스로 꽤나 충성심 높은 팬이라는 자부심을 절대 경계해야함.
그리고 어떤 행동이든 집단 행동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