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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 올림픽은 메달 획득 실패로 런던과 인천의 기적이 다시 일어나진 않았지.

즉, 이번엔 해외파 선수들도 얄짤없이 입대하러 귀국해야 되는 상황이야.

어차피 대부분은 5년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에 돌아오는 나이가 딱 입대 적령기라 (...)

나중에 있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다시 차출되지 않는 이상, 상무나 경찰로의 입대는 필연적이겠지.

이들이 어느 K리그 팀에 잠깐이라도 입단할지는 아직은 미지수겠지만 그래도 미리 예측을 해볼까 해.

 

 

 

+ 괄호 안은 소속팀, 포지션, 프로 데뷔 년도, 5년 룰 적용 여부 순서. 5년 룰 적용 여부는 O, X, ?로 표시. 와일드 카드는 제외.

 

 

 

1) 구성윤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 GK, ?, ?)

김동준과 함께 U-23 세대 내에서는 사실상 투탑이라 할 수 있는 골키퍼지.

일단 195cm라는 골키퍼로서는 상당히 좋은 체격 조건에, 현 소속팀인 삿포로에서의 활약상도 대단히 좋음. 사실상 1순위 골키퍼야.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국내에서는 어느 팀에 입단하더라도 충분히 즉전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다만 저 2개의 ?가 문제인데... 2012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하긴 했지만 정확히는 U-18 팀 입단이야. 성인 팀 승격은 2013년이었고.

즉 데뷔 년도를 2012년이라고 한다면 O, 2013년이라고 한다면 X가 되지. 이건 혹시 자세히 아는 횽들이 있다면 첨언 부탁해.

 

 

 

어울릴 것 같은 팀 : ? (사실 얜 어딜 가도 잘 할 것 같아서...)

 

 

 

2) 송주훈 (일본 미토 홀리호크, CB, 2014, O)

부상으로 안타깝게 올림픽에는 합류하지 못한 선수.

장신 센터백이라는 점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가끔 잔실수가 있는 걸 보면 아직은 다듬을 부분이 많다고 봐.

다행히 미토로 임대된 후에는 주전으로 나오고 있지만, 계속 살아남으려면 니가타에서도 이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

여튼, 아직은 두고 볼 여지가 많은 선수일지도. J2와 J1은 엄연히 다른 리그일테니까 ㅇㅇ

 

 

 

어울릴 것 같은 팀 : 수블 (젊은 센터백+연젬과의 케미?)

 

 

 

3) 서영재 (독일 함부르크 SV, LB, 2015, O)

심상민과 함께 단골 레프트백으로 차출되다가 결국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

일단, 레프트백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기회가 상당히 많다고도 할 수 있을거야.

특히 진퉁 레프트백은 국내파와 해외파를 막론하고 상당히 드물다는 점을 생각하면,

서영재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빨리 꽃피워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함.

지금은 2군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귀국할 때는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돌아왔으면 하네.

 

 

 

어울릴 것 같은 팀 : 포항 (5년 뒤면 박선주는 군경구단에 있을 것 같고, 박희철도 은퇴를 앞둔 나이일테니...)

 

 

 

4) 김민태 (일본 베갈타 센다이, DM, 2015, O)

송주훈의 대타로 들어갔던 그 선수지.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탐나는 선수이기도 하고 (...)

김민태도 J1리그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2년차 선수 치고는 스탯이 상당히 좋은 편이야.

비록 대체 발탁이긴 했지만 데뷔 2년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걸 보면 확실히 잘 하긴 잘 하는 듯.

다만 올해는 올림픽 차출 때문인지 출전이 많지 않은 편이긴 하더라. 뭐 그건 넘어가고...

아무튼 K리그에서의 활약도 꽤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 이제 인천에 오기만 하면 완벽한가?

 

 

 

어울릴 것 같은 팀 : 인천 (로컬 보이+볼란치 부족 해소 ㅇㅇ)

 

 

 

5) 유인수 (일본 FC 도쿄, AM, 2016, O)

비록 올대 발탁에는 실패했지만, 명실상부한 올해 도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

게다가 2선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지.

다만 나이 때문에 아직은 J3에 있는 U-23 팀에서 뛰고 있어. 즉, 서영재처럼 1군에서의 모습까지 지켜봐야할 선수.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만 본다면, K리그에서도 상당히 좋은 크랙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어.

 

 

 

어울릴 것 같은 팀 : ? (얘도 어디서든 잘 할 것 같단 말이야...)

 

 

 

6) 박정빈 (덴마크 비보르 FF, AM, ?, X)

한국에는 비교적 생소한 덴마크 리그 소속 선수.

얘도 구성윤처럼 해외 유스 경력이 있는 선수라 데뷔 년도를 정하기가 애매했는데,

5년 룰은 적용되지 않는고 단언할 수 (?) 있을 듯. 성인 팀으로의 승격이 5년 룰 적용 이전인 2012년에 이뤄졌거든.

스탯을 보면 덴마크에서는 확실히 주전으로 자주 나오고 있는 것 같아. 직전 팀인 호브로 IK에서도 22경기 2골을 기록했었고.

문제라면... 지금 뛰는 리그가 국내 축빠들에게는 변방인 덴마크 리그라 그런건지 정보가 없어 (...) 나도 쓰면서 애 많이 먹었다 ㅠㅠ

 

 

 

어울릴 것 같은 팀 : 북패 (아마 신진호의 대체자로 쓰이지 않을까...)

 

 

 

7) 류승우 (헝가리 페렌츠바로시 TC, AM, 2013, X)

분데스 임대 1호기. 대신 이번엔 아예 독일을 떠났지.

사실 헝가리 리그도 국내에는 대단히 낯선 리그라 류승우의 활약상이 얼마나 알려질지는 조금 의심스러워.

일단 맥콜라리가 계속 믿고 차출하는걸 보면 얘도 기본 스킬은 탁월한 것 같긴 한데,

계속 임대만 다니느라 오히려 육체적으로 피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잖이 있지.

뭐 정 안 되면 얘는 5년 룰 적용 대상자가 아니니까 (...) 일찍 귀국하는 방법도 있을 거고... 일단 헝가리에서 뛰는 걸 봐야겠지?

 

 

 

어울릴 것 같은 팀 : 제주 (제주 입장에서는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보낸 선수라 꽤나 미련이 남았을 것 같아서...)

 

 

8) 박인혁 (슬로베니아 FC 코페르, ST, 2015, O)

분데스 임대 2호기. 류승우처럼 독일을 떠난 것도 똑같고.

게다가 슬로베니아 리그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 뻔하기에 (...)

포지션이 다르다는 점과 5년 룰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만 빼면 대부분의 설명은 류승우와 동일해.

차세대 원톱으로서 나름대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걸 증명하려면 결국은 본인이 잘 자리잡는 것이 중요할 듯.

슬로베니아에서는 선발이 되었건 교체가 되었건 기회 많이 얻어봤으면 좋겠네.

 

 

어울릴 것 같은 팀 : 서울 E (여기도 은근히 원톱 운이 안 따라주는 것 같단 말이야...)

 

 

9) 황희찬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ST, 2015, 당연히 O)

나도 얘는 별로 다루고 싶지는 않지만 (...) 이 글에서 얘를 언급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씀.

돌아온다면 99%는 포항이겠지. 아니면 포항의 동의를 받고 다른 팀으로 보내던가. 아 물론 여기서 또 통수 치면 그땐 할 말 없고

솔직히 말하자면, 황희찬은 논란은 논란이고 실력은 실력인, 두 개념을 철저히 분리해서 봐야하는 케이스라고 봐.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분노해봤자 (...) 결국 프로 세계에서는 실력자가 인정받는단 점을 생각하면 뭐 어쩔 수 있나,,,

여튼, 어떤 의미로는 5년 뒤가 매우 기대됨. 물론 어떤 언행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철저히 황희찬 본인에게 달려있겠지?

 

 

어울릴 것 같은 팀 : 포항 (마지막 양심? 을 기대해본다...)

 

 

일단 떠오른 선수들은 이 정도. 나머지 선수들은... 뭐 찾아보면 어떻게든 정보가 나오겠지? (...)

여담으로 저 선수들이 국내에서 뛸 방법이 아예 없진 않음. 지언학의 선례처럼 내셔널리그에서 기회를 노릴 수도 있겠지.

다만 이런 식으로 현실적인 (?) 판단을 내릴 선수가 얼마나 될 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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