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산다고 밤새고 여자친구랑 조금 다투면서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에서 경기를 봤더니 더 오바한거 같아
남들은 연휴라고 쉬고 놀러가더만 난 일하느라 진정 되는게 좀 늦었음 ㅋㅋ
잡담은 이만 줄이고..
1. 여유같은 황선홍
우리팀 말고 황선홍 이야기부터 간단하게 하고 싶었어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는 상황에서 그의 교체 전술은 솔직히 좀 놀랐어
크게 보면 공격을 강화하는 교체였을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좀 달랐거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넣어줌으로서 본인들의 볼 소유시간을 길게 가져가려고 하는게 보였어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지? 뭐 그런 느낌이였거든
수원이 몰아붙일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간단히 역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아드리아노까지 투입시켰으니..
물론 수원과 북패 벤치의 실력차부터 차이가 나겠지만 감독이 어떤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보여주잖아
감독 클라스 차이도 심했던 경기였어
2. 어쩔수 없었던 부상?
카스테라는 어떤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는지 모르겠는데
희주는 벤치나 주위 선수들이 자제 시켰으면 부상 당할 일도 없었지
북패만 만나면 개흥분 하는 선수인거 뻔히 아는데
물론 그의 투지는 높이 사지만 그 투지가 팀에 정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건 인식 시켰어야 했다고 봐
부상 당했던 장면 말고도 무리하게 들이대던 장면이 잠깐 생각해도 엄청 있었어
쟤 흥분했는데? 라는 모습들이 보이면 염을 부르던지 직접 이야기를 하던지 했었어야지
풀타임 뛰어줘야 하는 센터백에서 거의 매경기 교체카드 남발하는건 아니지
3. 이젠 포기단계
경기 운영이 질적으로 발전하는게 전혀 보이지 않아
매번 이야기 하는게 교체인데
부상으로 전반에만 두개의 카드를 날려먹었어
나머지 하나의 카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바꿔줘야할 선수가 한명 딱 보였었지
바로 이종성 ㅇㅇ
후반에 종성이가 열심히 공간 찾아 들어가서 찬스 만들었다고 반박한다면 난 이런말을 하고 싶어
왜 하필 니가 거기 있었냐고
이번 경기는 용래 핑계도 못댈 경기였어 오히려 용래보다 너무 못했지
그리고 벤치에서는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였지 한골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였고 몰아치는 상황이였고
종민이라는 선택은 좋았어 하지만 대상이 전혀 도움 안되는 종성이였어야지
포메이션이 숫자놀음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변화를 줬어야지
대가리가 빠가도 아니ㄱ... 아 미안 또 흥분했네
4. 의미없는 리뷰
경기 끝나고 며칠 곰곰히 생각해봤어
리뷰쓰는게 의미가 없구나
수원은 경기가 항상 똑같아
결과는 상대가 못하면 비기거나 이기고 잘하면 지고
우리의 경기로 승패가 결정되는게 아니라 상대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어버려
우리는 상대가 잘해도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은거고
질것 같은 경기도 원점으로 돌리는 능력을 보고 싶은거고
지는 경기도 박수 쳐주고 싶은 의지를 보고 싶은거야
근데 지금은
이겨도 욕나오고 비겨도 욕나오고 져도 욕이 나와
내가 라이브로 축구를 보고 있는건지 지난 경기 다시 보고 있는건지 모를 정도로 똑같은 축구를 하고 있어
5월 되면 달라질거다
6월 되면 반등할거다
7월에는 무조건 올라가겠다
....
지금 8월 중순이야
하지만 앞으로도 변화는 없겠지









‘간선제 현실’ 부산시 축구협회장 “승부조작 사면한 정몽규 회장이 뭘 잘못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