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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명인에게는 일반인에 비해 사생활에서 도덕적인 책임을 더 요구해야 하는가

 

2. 유명인의 행동에 일반인이 영향받는 것은 유명인의 책임인가

 

3. 유명인의 사생활 (범죄가 아닌 영역) 은 어디까지 존중받아야 하며 직업 생활 등에는 영향 받지 않게 해야하는가?

 

 

이정도 이려나. 나야 1, 2, 3에 대해 자유주의적 입장의 의견을 갖고 있고.. 정리하자면.

 

 

1번은, 사생활에서 도덕적인 책임은 모두에게 동등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함.

단,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맡은 직무에서는 도덕적 책임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

유명인의 직업이 공적인 일이냐고 한다면 나는 아니라고 봄.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

 

2번은, A라는 사람의 B와 아무런 직접적 접촉 없는 행동이 B에게 영향을 줬다고 해서 과연 책임을 져야 하는가?

전혀 아니라는 생각. B는 B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권리와 의무가 있으며, 자신의 잘못을 A의 책임으로 떠넘겨서는 안됨.

즉, A는 그에 대해 책임이 없음.

 

3번은, 직무와 관계없는 사생활에서 (범죄가 아닌)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건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하고,

타인은 거기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 당연히 범죄 수준이면 국가가 개입하여 문제를 정리하지.

공적인 수단이 아닌 사적 제재에 반대하는 것과 같음.

 

또한 누구나 사생활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타인이 함부로 평가하고 비난할 권리는 없다고 봄.

(이 지점은 좀 고민스럽긴 함. 도덕 위반에 대한 비난도 하면 안되는지는..)

 

그리고 타인의 사생활은 남의 유희 거리가 되면 안됨.

"유명인이 되면 사생활 침해는 감수하는거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겠지만, 왜 감수해야 함?

내가 주장하고 싶은 원칙은 "사생활 자유 보장" 임. 유명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는 언젠가 나에 대한 사생활 침해로 돌아올 것임.

 

 

 

그럼 H선수 사건에 대입해보자면,

 

1번은 도덕적 책임이 있지.

 

하지만 2번과 같이 "다른 사람이 영향받을 수 있는 공인이니까 그러면 안된다!" 는건 아니라고 봄.

그냥 도덕을 위반한거지 본인과 거리가 먼 타인에 대한 영향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다는 것.

 

3번은 역시나 본인 직업과 관련 없는 영역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본인의 직업 활동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임탈 등 제도적인 제재는 곤란하다는 의미. "난 H가 보기 싫다"는 의견 등으로 이미지, 인기가 하락하는 것까지는 뭐..)

 

끝.

 

 

P.S 당연하지만 본인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나와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얘기 나눠볼 수 있고, 존중합니다.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으사양반 2016.07.29 22:49
    내가 볼때는 그냥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도덕적 가치는 동일하며
    유명인이라고 해서 더욱더 심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건 차별적 행위같다.

    헐리우드만 가도 인성 개새끼들은 널렸는데, 거기는 일반적인 문제정도라면 그럴수도 있겠
    구나 라고 넘어가는게 흔한데 말이지..

    물론 심각한 문제에는 욕을 바가지로 먹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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