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던가 거기..?
기사에는 감독님이 직접 인천 출신이라고?
- 김봉길 감독도 그렇고 김남일, 이천수, 안재준 등 많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구성원들이 인천 출신이다. 고향에 대한 애착이 이 팀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 같다.
내 얘기를 하면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여기서 프로 첫 감독을 하게 됐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남일이, 천수도 여기가 축구인생의 종착역일 것이다. 친척, 선후배가 있는 이 곳에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그들에게 기회를 준 것도 고향이기에 더 믿고 감싸 안은 것이다. 나도 경기 당일이 되면 친구들이 경기장으로 응원을 많이 온다. 경기가 열리는 날은 거의 동네 잔치다. 아는 사람들이 관중석 곳곳에 있다. 그 책임감을 감독으로서 흡수하는 것이다.
그나저나 봉길감독 인터뷰 기사는 왜이렇게 따듯하고 감동적이냐.
내가 축구선수여도 행복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