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수미보다 공격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에 걸맞는 경기. 전체적으론 선수들 모두 아주 잘하진 않았지만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줌.


이동궈:원톱으로 잘했다. 슈팅도 많이 때리고. 근데 오늘 결과적으론 1골 넣었어야. 기회는 많았기에...

이재성:측면과 중원을 뛰었는데 인상적인건 중원에 치우친 측면플레이, 정확히는 중원 수비가담과 역습에 주안점을 둔 모습이 좋았다고 생각함. 장윤호 보호역할이겠지. 결과론적으론 로페즈에 비해 후방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상대방 측면을 최철순이 혼자 막아내게 하는 작전인둣? 최철순의 체력을 믿고 플레이한 의도는 좋았지만 후반에 짤순이 방전 ㅠ

로페즈: 골도 넣고, 어그로도 잘 끌고... 딱히 기억나는 플레이는 없다. 아 코너에서 성남 2명 상대하는거.

김보경: 까놓고 오늘 비기거나 졌으면 무리한 돌파땜시 팀의 분위기를 해쳤다라고 할려 했더니 막판 공세적으로 취한 공격상태에서 천금같은 추가골 적립. 여튼 무리한 돌파는 좀 재고해보는게. 기억나는 건만 3개인데 굳이 돌파할 필요가 없던 상황이라 더 아쉽다.

루이스: 작년에 루이스 좋았던게 루이스 플레이 해줄만한 패서가 전혀 없었기에 그의 희소성을 높이 사 수우미양가 중 미를 준건데 오늘도 역시 그에 화답했다고 봄. 다만 시야가 좀 더 넓었으면 하고 막판 슈팅은 씁....


장윤호: 기억이 맞나 모르겠지만 포항전에는 이재성과 김보경 동시에 스위칭 플레이를 했돈 것 같은데 오늘은 제대로 수미쪽에 기울인듯. 전반에 나름 괜찮았다고 봤는데... 후반들어서 좀 아쉽더라. 의도한진 모르겠지만 결국 곧바로 교체 ㅠㅠ

최철순 : 후반 체력 떨어져서 털린 건 아쉬움. 다만 전반전에 티아고, 황의조 마크와 더불어 장윤호 보조역할까지 한건 높이삼.

임종은, 최규백: 못했다고 생각안하려고 해도....실수가 좀 나왔움.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이 포지션은 실수하면 끝이기에 ㅠ

실수는 최규백이 훨씬 (볼컨트롤 미스, 볼돌리기 아쉬움) 많았는데, 임종은은 결국 헤딩한번 삑사리 난게 골로 나왓고 최철순은 지쳐서 그거 못막고...ㅜ 첫번째 실점은 누구탓이지? 기억에 센터백이 마크 놓친걸로 생각을 했는데 기억이 안남..

임종은 좀 불안한게 오늘 나간게 부상때문인지 아님 쥐나서인지... 전북 센터백 애들 지쳐서 빌빌 거리는 건 많이 봤어도 쥐나서 나가는건 많이 없는 편인데 저번 도쿄전에 이어 또 ㅠ

여튼 결과가 좋게나와서 망정이지 조금더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

이주용 : 무난. 근데 계속 눈에 걸림. 여전히 패스 몇개는 타이밍이 느리다. 위기 노출할 지점이 아닌데... 전체적으로 빠른 판단력이 필요. 글고 레오 크로슛을 헤딩커트해서 기분 살짝 나빠짐.....

레오 : 잘했음.

한교원 : 무난. 플레이 시간은 짧았지만 드리블 시작할때 너무 안쟀으면. 역습하라고 내보낸건데 시간 잡아먹은거 아쉬움.

영찬: 플레이시간 넘 짧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