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승 신기록 뒤엔 연봉 5000만원 '사이버 선수' SW21
기사입력 2016-03-07 03:04 | 최종수정 2016-03-07 14:33
현대캐피탈 상승세의 뒤엔 '사이버 선수' 한 명이 숨어 있었다. 팀이 자체 제작한 전력 분석 프로그램 '스카이워커스(SW)21'이다. 선수 정원이 20명인 남자 프로배구팀에서 21번째 선수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매년 운용비만 5000만원이 들기 때문에 팀에서는 '연봉 5000만원짜리 선수'라고 부른다.
SW21의 가장 주된 기능은 경기 영상 분석이다. 이를 위해 팀에선 촬영 카메라 8대를 투입한다. 경기장 안 서로 다른 각도에서 움직임을 잡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분석관은 매 경기 후 5시간 안에 영상을 분석해 자체 서버에 업로드한다. 카메라 운영 인원, 서버 비용 등을 합해 한 해 50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
선수들은 경기별·팀별·라운드별로 축적된 데이터(공격·리시브·서브)를 보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 데이터를 선수 기용에 활용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151010&sid1=001
(사진: 거북목 증후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고 있는 최태웅 감독)
거기에다가 실시간으로 최태웅 감독이 태블릿 들고 경기에 활용..
전력분석관과 리시버를 통해 의견 조율하는 것을 넘어서서 더 적극적으로 하이테크 기기들을 활용하기 시작한 배구..
감독은 아직 못 해먹어도 코치 정도는 훌륭하게.. 어찌 보면 인간보다 더 잘 수행해 주고 있다는 거..
축구는 맨날하는 스포츠 본연의 정신을 살려야하니 ㅎ
아직은 꿈도 못 꿀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