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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1 추천 수 2 댓글 21


축구 커뮤니티에 올리기는 안 어울리는 글이지만, 롤 돌겜 아이돌 글도 올라오는데 뭐 어때.

간밤에 게시판 복습 좀 해 보다가 글을 써 봄. 

 

모에 = 에로티시즘, 페티시즘 이라는 공식이 맞기도, 틀리기도 하다고 생각함.

모에 관련 서브 컬쳐 컨텐츠를 소비하는 계층(아이돌 팬덤에도 해당됨)의 소비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1. 2D/3D 캐릭터를 성적 욕망을 풀 도구로만 보는 경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뇌내망상으로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뗶뜨를 하고 싶다! 하는 쪽. 

 

2. 그냥 저 캐릭터가 좋다. 

내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모니터 안에서 귀여운 짓 하고 노래 불러 주고 하면 나는 행복해.

그래서 관련 굿즈도 구매하고 같은 캐릭터(or 아이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게 즐겁다. 

A 캐릭터가 B 캐릭터와 이렇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C 캐릭터가 끼어 들면 얜 이렇게 반응하겠지? 

이런 걸 상상하는 게 재밌어. 

 

그런데 일반인들은 2. 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그게 2D 캐릭터든, 아이돌이든 좋아하는 데 있어서 1.로 접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2.같은 루트가 있다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하거든. 혹시나 어렴풋이 알게 되더라도 한 마디로 일축하지. "애도 아니고."

 

페미니즘의 유행과 성상품화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득세함에 따라 모에 컨텐츠도 타격을 받게 되는데, 굳건한 소비 계층이 아직까지는 존재하는 동아시아 시장에 비해 서양 쪽에선 타격이 심한 편이야. DOAX2의 발매 연기, 최근 출시되는 서양 게임들의 여캐 노출 수준 저하 등에서 볼 수 있지. 서양 쪽에서도 2.는 이해할 수 없다고 보는 쪽이 많거든. 관련해서 어떤 북미 게임 기자가 쓴 칼럼을 읽었었는데, 찾을 수가 없네. 찾게 되면 링크해 둘게. 

 

정리하자면 취존 좀. 

 

뱀발 : 난 이런 논의보단 오히려 모에 외적인 논란이 많은 상품들(칸코레, 헤타리아 등)에 대해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함. 취존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readhoon 2016.01.21 16:20
    조용히 추천하고 감.
  • ?
    Goal로가는靑春 2016.01.21 16:29

    나의 린냥은 그렇지 않아! 흑흑....

  • profile
    신감독님 2016.01.21 16:30

    모에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예전에 이런 기사도 있었조. http://ppss.kr/archives/29177 여성 캐릭터의 성적 대상화는 정당한가?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6:32
    링크를 잘못 올리신 것 같습니다. [대가들이 말하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로 이어지네요 ㅎㅎ
  • ?
    Goal로가는靑春 2016.01.21 16:35

    응? 특정 페이지가 아니라 전체 페이지를 다 링크한거 아녀?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형이 언급한대로 그 기사가 "여성 캐릭터의 성적 대상화" 를 다뤘다면, "(남녀불문)캐릭터의 성적 대상화의 정당성"을 논하는게 더 옳지 않을까싶네. 저렇게 여성 캐릭터만 성적 대상화의 정당성을 논한다면 남성 캐릭터는 성적 대상화가 되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 논지로도 흘러갈 수 있으니까

  • profile
    신감독님 2016.01.21 16:49
    다시 수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일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비하면 많은 편이 아니므로 관련된 예시가 필요한 기사나 글에 그리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생각을 정리하진 못했지만 남성을 성적 대상화로 삼는 컨텐츠에 BL도 들어가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
    Goal로가는靑春 2016.01.21 16:54
    에이...... 이 글은 너무 극단적인 비교를 하잖아........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7:04
    우선 ㅍㅍㅅㅅ라는 매체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현상에 대한 제시에 그치고 본질적인 고민이 적어 보인달까.... 그에 따라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음을 먼저 이해해 주셨으면 하구요.

    성적 대상화라면 그 성을 상품화하여 팔아먹을 대상이 존재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 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북미건 동아시아권이건 가릴 것 없이 여캐들을 신나게 벗겨 왔구요. 그런데 링크해 주신 저 글의 첫번째 이미지가 과연 남성의 성 상품화 이미지로 옳은 것인가? 가 궁금하네요. 여성 유저층이 저 이미지에 대해 환호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고 억지로 만든 이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4년 9월 15일에 쓰여진 글인데, 그 당시도 그렇고 최근까지 발매된 북미권 게임들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의 노출도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때문에 섹슈얼리티의 상품화는 안 되는데 브루탈리티(폭력성)의 상품화는 상관 없나? 하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 가린 여자 캐릭터가 나와서 온갖 방법으로 사람 목을 따는 게임들(툼 레이더,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등)이 출시되고 있죠.

    링크해 주신 글이 @신감독님 의 의견을 대신 말해준다고 생각하시어 링크해 주신 건지요. 문제 의식 제기에는 충분히 공감하나, 그래서 앞으로 벗긴 여성 캐릭터에 대해서 좋아하지 말고 혐오해야 하는 건지 - 이건 좀 너무 나간 거겠죠 -, 제 글의 모에 컨텐츠 소비자층에 대한 견해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는 제 식견이 짧아 그런지는 몰라도 죄송합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 profile
    신감독님 2016.01.21 17:15
    링크 앞에 적었듯이 모에 컨텐츠 소비층과는 상관없지만 게임계에서 노출도에 대한 북미권 분위기가 이렇다는데 대한 유사한 기사가 생각나서 붙여봤습니다. 제 생각을 그대로 대변한다고 생각해서 단 건 아니고 그냥 사족인데 이리 긴 글을 달아주셔서 좀 송구스럽네요.;;
    모에 컨텐츠와 그 소비자층에 대해선 저도 아직 생각을 정리중이라서 유보적인 입장이긴 합니다. 정확히는 남들을 이해시킬만큼 분명한 언어의 논리를 찾는 중입니다.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8:01
    아 그렇군요 ㅎㅎ 알겠습니다.
  • ?

    11.JPG

     

    Screen Shot 2015-04-16 at 8.57.19 PM.png

     

    이정도 비교는 해줘야지 ㅋㅋ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7:06
    더불어 전혀 상관 없는 건데.... 저 글의 필자인 김종득 씨는 국내 오타쿠 1세대로서 제가 매달 기부금을 붓고 있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이시기도 한데 저런 글을 쓰신 건 실망이군요..
  • profile
    신감독님 2016.01.21 16:44
    아, 이젠 링크도 잘못 달다니ㅠㅠㅠ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Asili 2016.01.21 16:57
    칸코레는 ㄹㅇ;;;; 거부감 쩔어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8:00
    난 칸코레가 뭔지도 몰랐는데 우연히 본 어떤 피규어가 이뻐서 검색해 봤는데 그거더라; 그래서 의문을 가지게 됐지 ㅇㅇ
  • ?
    title: 2015 울산H 6번(마스다)릴화우미 2016.01.21 17:18
    성 상품화랑 캐릭터 사업은 다른 문제지
    그러면 올해 개축에 폴리 홍보대사는 자동차 상품화인가?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7:56
    캐릭터 사업과 성 상품화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노골적으로 성 상품화를 앞세운 캐릭터 사업은 있지. 퀸즈 블레이드 같은 거.
  • ?
    title: 2015 울산H 6번(마스다)릴화우미 2016.01.21 18:30
    그런데 어제 있었던 건 그거랑 거리가 먼 문제임. 단순히 가상인물이 하다못해 수영복도 아니고 유니폼 입었다고 성적 마케팅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1.21 17:19
    일반인들이 2를 전혀 이해 못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드라마 같이 동급의 문화컨텐츠 내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결국 2의 영역으로 캐릭터를 소비하는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 되려 2가 더 많으면 많을테고.
    난 사실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면서 1의 영역까지 가는게 더 신기해보임.
    (물론 뭐 아이돌의 '검정 스타킹' 이런 영역은 좀 성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만)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버들 2016.01.21 18:03
    내가 느꼈던 일반인들의 뉘앙스는 1로 강요하는 듯 하는 거였거든.
    "너 결국 저 캐릭터가 가슴 크고 벗어서 좋아하는 거잖아?" 이런 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6.01.21 18:09
    그럴 땐 반문해줘 ㅋㅋ
    너 드라마에서 나온 드라마 잘 생기고 몸 좋아서 좋아하는 거지? 식으로.
    물론 요즘 애니메이션들이 가슴 크기라던지...섹스어필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다는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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