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는 건 아니다. 최 감독은 "무난한 조 편성이다. 2015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단 내년에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 있는 발언이다. 이번 조추첨이 "2015년과 비슷하다"고 했지만 전북은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지 못했다.
장쑤의 경우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9위에 머물렀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팀이다. 그러나 지금의 전력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법은 없다. 최 감독은 "장쑤는 감독과 선수 모두 달라질 것이다. 올해 전력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플레이오프로 올라올 팀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일본 J리그 팀의 합류다. 내년 1월 1일 일왕배 우승팀에 따라 팀이 달라지는데, 우라와 레드와 도쿄 FC가 가장 유력하다. 특히 우라와의 경우 올해 리그에서 전반기 우승을 거둔 강호다.
그나마 낯익은 것이 빈즈엉이다. 빈즈엉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전북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빈즈엉의 최하위가 예상되지만, 원정경기 만큼은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전북은 올해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지만, 원정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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