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수일 복귀엔 다른 문제가 남아있다. 축구협회는 강수일 징계를 결정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그런데 FIFA가 징계를 2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징계 강화를 축구협회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강수일에 대한 조사와 선수의 소명을 받아 규정에 따른 징계를 한 것인 만큼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FIF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강수일 징계 건을 제소하는 초강수를 두며 CAS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CAS 결정이 늦어지면서 강수일의 그라운드 복귀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A매치도 치르지 않은 프로 선수에 대해 FIFA까지 나선 셈이다. 강수일 사건을 FIFA가 심각하게 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고, 한편으론 FIFA가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일단 FIFA 제소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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