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라운드까지 라운드로빈에선 우리한테 운이 많이 따라준것도 있었고,
개개인들의 순간적인 기지나 능력으로 극복하고 이긴 경기도 많았는데,
2번째 들어가고 나선 그런 모습은 쉬이 보긴 힘들다.
#2.
전남 수비가 끈끈한것도 있는데, 오늘 두 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인 건 반성할 부분.
선수들이 지친것도 지친거겠지만, 공격상황에서 뭔가 살짝살짝 맞아들어가지 않는달까.
개개인은 잘 해주고 있어. 근데 팀웍으로 부숴버리는 느낌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축구는 팀 스포츠인데.
암튼 에두랑 동궈형은 좀 더 분발해줘야 할듯.
이제 반 가까이 보낸 지금, 렙업 할 만큼 한 챔프 둘에게 기다려 달라는 변명은 더 먹히진 않는다.
어차피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진 일정이 빡빡한걸로 아는데, 아주 공격진 스쿼드라도 이원화해서 돌려버리거나.
(더블스쿼드는 솔까 이러라고 있는거 아님? 노인F4 저러다 말라죽겠다 전즈엉놈들아.)
#3.
후반부터 봤는데, 전남 역습은 진정 아름답더라.
우리가 어떻게 이겨볼려고 라인이 상당히 올라가있었고,
공격 상황에서는 레오가 PA까지 들어가니까 이주용이 왼쪽 먹고 윌킨슨이 그거까지 메우려고 올라갔는데,
그거.. 김형일도 그렇게 안하는거 같은데.. (-_- ) 나중에 장윤호 나오고 그냥 내려와 있었지만.
하튼 발도 느린 형이 그렇게 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미스도 많이 나고..
그리고 그 엇나는 미스를 전남은 집요하게 파고 들어서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쭉쭉 뽑아내고.. 오르샤 ㄷㄷ해.
몇년째 끌어오고 있지만, 역습하는 데 익숙했던 우리는 되려 역습으로 당하고 있다.
근데 우리한테 역습하는 습관은 있어도 역습 막는 솔루션은 없는 게 참 아이러니.
#4.
그 와중에 골을 뽑아낸 건 2년차 이재성과 신예 장윤호..
다들 열심히 뛰어주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건 기존 플레이어들보다 신예들이나 이적생이 더 많네.
이제 전주성을 배고픈 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줄 때가 되지 않았나란 생각도 해 봤음.
간절함이 없는 플레이어들이 케미스트리를 망치고 있는지도.
#5.
에닝요, 자리를 찾았다.
이젠 인정해야 할 것 같아. 선발이 아니라 교체가 훨 더 맞는 옷이야.
오늘 어시를 찍은 건 아니지만 오른쪽에서 볼 배급이나 크로스는 좋더라.
옛날 녹색독수리 시절 레오 뺨싸다구 후려치던 피지컬은 확실히 아니야.
이제 센스나 패싱력으로 후반에 게임을 조립해주는 게 나을거 같음.
이런거 다 뭔 소용이니. 지지나 않아서 다행이다 orz









엌ㅋㅋ 나비효과

비겨서 기분은 좋다.
6월 에이매치 기간을 좀 기대했는데... 걍 더 기달려야겠음.
그래도 오늘 기대한 장면이 몇개 있어서 정말 위안중.
7월 휴식기까지 걍 이런 마음가짐으로 계속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