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단 명제는 사실 너무 당연한 소리다.
7월에 공부하지 않으면 11월 수능점수가 좋지 않다와 별로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먼저 7월이라는 시기를 콕 찝은 이유부터 명확히 해보겠다.
오늘 6월 24일부터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6경기다.
모든 팀들이 힘들어 하는 체력전이 시작되는 시기다.
포항은 지난해 체력전이 시작되는 여름을 앞두고 이명주 이적과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얇은 스쿼드로 이 여름을 보냈다.
올 시즌 앞두고 바로 '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스쿼드를 한폭 두껍게 만들었다.
어쩌면 시즌 시작되기 전 모든 계획은 바로 이 "7월"을 잡기 위했다고 볼 수 있다.
포항에게 7월은 수확의 계절이다.
7월에 수확하기 위해 파종을 했는데 가을에 걷게 된다면 잘못 된 농사를 한 셈이다.
어느정도 7월을 대비하고 있었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수비라인을 책임질 김광석이 최대한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 오도록 봄을 버려가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중앙 수비라인 역시 다양한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여름 로테이션을 기다렸다.
전반기 발이 맞지 않은 공격수들에게 많은 인내심 가지고 기회를 주며 실전 경험을 쌓게 했다.
15시즌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예년 시즌과 달리 주전 11명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발을 맞추기 위해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톱니 바퀴에서 단 한개가 빠져서 새로운 톱니로 갈아 끼워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조직력 훈련을 전반기 내내 한 것이다.
모리츠, 티아고, 이광혁, 문창진, 김승대, 고무열, 박성호, 심동운, 조찬호.
포항이 가용할 수 있는 공격자원이다.
7월에 상대하는 팀들이 포항을 힘들게 하며 승점 획득이 어려운 팀들이라는 것도 7월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광주- 전남 - 수원- SK - GS .
7월에 승점을 못 잡으면 올 시즌은 리그 우승은 어렵고 ACL 진출을 위해 매진해야 할 거 같다.









우승까진 바라지도 않음. 그저 지난 인천전처럼 지는일만 없기를 바랄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