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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한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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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그가 30여년을 넘었다고 해도 아직 팬덤에 대한 이해도같은건 아직 많은것에서 부족하다고 봐.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영국축구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마누라와 차는 바꿔도 축구팀은 안바꾼다" 라는 우스갯소리도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그 소속된 클럽들이 팬들에게 주는 스토리나 영향이 크다는걸 의미하는것도 있다고 생각해

열정적인 축구팬이라고 해도 결국 사람이고, 축구장에서 받은 감동이나 추억이 그들을 자신의 클럽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애정을 만드는데 공헌을 하지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고있어.


하지만 이 감동이나 추억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다는 생각이야.

사람이 모두 같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게 잘못되었다 라는건 현재 상황에서는 평가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 자신의 클럽을 사랑하고 클럽이 잘나가든 못나가든 항상 믿고 아끼는 팬의 마음은

훈훈한 미담이 되어도 그렇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니들은 진짜 축구팬이 아니야"라는건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임.



우리가 흔히 기준으로 생각하는 유럽이나 남미의 축구팀들은 다른건 몰라도 시작의 뿌리부터 지금까지 상당히

오랜기간을 거쳐왔고 그로인해 쌓인 노하우나 팬에 대한 시각이나 팬들이 갖는 시각은 우리와 어느정도 다른점이

있다는것도 생각해야될거라고 봐. 아직 우리나라 클럽들이나 프런트는 그러한 부분에서의 시각이 부족할뿐더러

팬덤문화조차도 아직 많은 변화를 거친상황이 아니라는거지. 우리는 받아들이는것만 생각했지 이걸 우리가 스스로

생각해보는 노력은 부족했다고 보거든 이건 앞으로도 클럽이나 팬들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고

또한 그렇게 우리가 시간을 투자할수록 언젠가는 라이트팬이니 이런구분이 아닌 진정으로 클럽을 사랑하고

아끼는 팬들의 비율이 늘어날거라고 봄


근데 나도 팬고이전을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상황에선 팬고이전에 대해서 크게 비난하고 싶진않아

어차피 아직 우리 리그판의 클럽들이 갖는 팬서비스나 리그에 대한 마인드는 아직까지 제자리 걸음이니까.



  • profile
    신감독님 2015.02.16 14:39
    팬고이전이란 말은 안 썼으면 합니다. 축구에서 연고지주의란 것은 사는 지역의 클럽을 응원해야 한다란게 아니라 클럽이 한 지역에 뿌리내리려는 의지를 말하는 건데 이 개념을 축구팬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애초에 gs팬들이 연고이전 문제로 gs를 공격하자 만들어낸 개념이거든요. gs팬들은 연고이전 반대의 진영을 전략적으로 수원지지자들로 한정시키고 그 안에서도 서울에 사는 수원지지자들을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이른바 서사개란 용어도 이즈음에 나온 말이구요.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튀김왕정지혁 2015.02.16 14:43
    그러고 보면 횽말대로 팬고이전이라는 단어도 이게 좋은말은 아닌데
    이 표현을 뭐로 바꿔야될지도 애매하네....
  • profile
    신감독님 2015.02.16 14:45
    그 행위 자체를 부를 땐 지지철회, 지지변경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팬고이전이란 말 자체가 지지철회를 마치 클럽이 연고이전하는 것과 동일선상인 것처럼 보이게 하니까요.
  • profile
    신감독님 2015.02.16 14:44
    연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지지팀의 철회 및 재선택은 다른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지지문제를 클럽이 연고지에 갖는 입장과 동등하게 놓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선 클럽이 더욱 연고지주의에 기반한 지역정착적 정책을 펴야하는 것이지 시궁창인 클럽을 버리려는 지지자에게 낯선 논리를 만들어서 공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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