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일본인 작가로부터 식민지 시절 조선의 축구역사에 대해 책을 쓰기 위해 한국측에 남겨져 있는 자료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시절 축구의 주된 화두라면 전경성팀이 우승하고 보성전문학교(전 고려대)가 준우승한 텐노하이와 경평전이 있을텐데
이때에도 출간을 했던 신문자료는 어떤 식으로 검색이 가능한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일제시대의 조선 축구사에 관해 출간된 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말이 나온 김에 위에 언급한 작가님의 책도 소개 드립니다. 아직 한국에 번역은 안되었지만 크풋볼에 일본어 능력자님들이 많으시니 개중에 야구와 야구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은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와니시 레이코 作, 전쟁 전 외지의 고교야구 : 대만, 조선, 만주에 꽃 핀 베이스볼 키드들의 꿈
川西玲子 作、戦前外地の高校野球 臺灣、朝鮮、満州に花開いた球児たちの夢
(외지라 함은 당시 일본이 강제점거한 만주, 조선, 대만 등의 식민지를 의미합니다.)
작가가 일본이 일으킨 파시즘 전쟁과 침략에 반성적이며 천황제에 부정적인 중도 좌파 성향이고 한국에도 자주오는 친한파라서 그런지 단순히 각국의 고교야구의 역사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일본이 점거한 식민지 각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야구붐이 일본의 군국주의로 인해 어떤 식으로 변질되었으며 종국에는 전쟁의 필요성으로 고교야구가 중단되는지에 대해서 예리한 시각으로 해석합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에서는 의심없이 일본의 최고 맹방으로 여겨지는 타이완이 이 시절부터 저항과 타협을 반복하며 지금도 분명한 역사적 반일감정이 존재하고 있음을 기술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 아닌가 싶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 일제시대의 보도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한자가 많이 섞여있는데 충분히 능력자시니까 읽는데 문제는 없으실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