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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생일
05-08
rahd213
.





시즌 중반 부임한 윤성효 감독의 선택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마르시오와 

'퇴물'취급을 받던 일본인 스트라이커 다카하라 나오히로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수원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윤성효 감독은 취임하면서부터 빠른템포의 패스축구를 구사하겠다, 백패스 하지 마라, 공을 예쁘게 차는 선수들, 김두현이나 백지훈 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못박았습니다.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친선전으로 감독 첫경기를 치른 윤성효 감독은 부산과의 리그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첫 승리를 따내고, 이후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던 7월 18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게됩니다. 그리고 이후 9월 11일 홈에서 제주에게 3-0으로 패배할 때까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게 되죠. 하지만 제주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FA컵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했던 수원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찾아오게 되었고 결국 수원은 리그 29라운드 대전과의 경기를 1-1로 비기면서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에 부임한 윤성효 감독의 축구는 분명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성효 감독의 수원은 후반기 전체를 통틀어 3패만을 기록하며 후반기 승률 1위를 기록했고, 꼴찌에서 기적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뻔까지 했으며. FA컵에서는 부산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011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권까지 따냅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 속에서 윤성효 감독이 뽑은 외국인 선수들은 어떠한 활약을 했을까요? 2010 시즌 후반기의 외국인 선수들도 결론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마르시오의 경우 체력이 약해서 선발로 투입된 것은 2경기에 불과했죠. 총 9경기에 출장했는데 이 중 7경기가 교체출장이었습니다. 다카하라의 경우, 12경기에 출전했지만(1경기 교체) 불과 4득점에 그쳤습니다. 특히 이 4득점 중 2득점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멀티골이었죠. 결국 11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친 것입니다. 오히려 기존에 있던 외국인 선수 호세모따가 후반기 전체를 통틀어 5골, 특히 막판 울산을 따라잡는데 있어 중요한 경기였던 포항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등, 기록면이나 골의 중요도 면에서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호세모따는 윤성효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해 교체로 출전한 것을 감안하면 다카라하보다 더 좋은 활약이었죠. 결국 2010 시즌 종료 후 수원은 임대 계약 만료로 이 세명의 선수를 모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고 2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아시안쿼터 리웨이펑도 상호 합의 하에 계약해지를 하면서 2011 시즌을 대비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사실 2011 시즌을 앞두고 수원은 외국인 선수 뿐 아니라 거의 '리빌딩'에 가까운 선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수원은 골키퍼 이운재를 비롯, 이관우나 김대의 등 노장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하고 이용래, 오장은, 정성룡, 오범석 등 보다 젊은 선수들이 현금박치기와 선수 트레이드 등을 통해서 영입하죠. 이미 지난시즌 중반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황재원, 박종진, 임경현 등을 영입했던 수원으로서는 불과 6개월 동안에 굉장히 많은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 수원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는데 2008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마토, 브라질의 유망주 베르손, 많은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생활로 활약을 했던 반도였습니다. 아시안 쿼터로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인리히가 합류를 했죠. 이 세명의 선수 중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반도였습니다. 반도의 경력도 경력이지만 특히 안쓰러워 보였던 그의 외모는 많은 축구팬들이 반농담으로 에이전트와 감독이 짜고 영입한거 아니냐라는 말부터 수원이 원래 대형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꼬여서 에이전트가 일단 반도를 먼저 쓰라고 준 것 같다는 얘기까지 매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죠.




2011 시즌을 앞두고 수원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인 마토, 반도, 베르손. 

결과적으로 말하면 반도는 한 경기도 채 뛰어보지 못한채, 

베르손도 임팩트를 크게 남기지는 못한채 K리그를 떠났습니다. 

마토만이 2011 시즌을 온전히 보냈죠.

(이미지 출처 수원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반도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수원팬뿐만이 아니라 타팀팬들까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관심을 기울였고, 반도는 추운 한국의 겨울날씨와 가족들 문제로 결국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한채 한국을 떠나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수원의 공식 팬북에 보면 반도는 '수원의 역사에 남고 싶다'라고 2011 시즌 목표를 적어놨는데, 안 좋은 의미, 즉 영입되었으나 단 한경기도 치르지 못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서 수원 외국인 선수의 흑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 역시 처음에 반도에 대해서 많은 의구심을 가졌으나 시즌 개막을 앞둔 팬즈데이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킥이라던지, 또는 최근에 이 포스팅을 하면서 반도에 대해서 검색해본 결과 남았더라면 그래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어찌되었든 수원으로서는 시즌 개막을 앞둔 팬즈데이까지 한 상태에서 반도와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대체자로서 영입한 공격수가 2004 시즌 나드손과 함께 수원의 세번째 우승을 이끈 마르셀이었습니다. 즉, 2011 시즌 수원의 전반기 외국인 선수는 마토, 베르손, 마르셀과 아시안쿼터인 게인리히가 된 것이죠. 하지만 2011 시즌 전반기를 기준으로 잡아보면 이들의 활약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토의 경우 공격력과 제공권은 여전했지만 K리그에서 뛸 당시에도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와 뒷공간은 상대편 빠른 공격수들의 여지없는 공격대상이었고, 이 뒷공간을 막기 위해 수비라인을 내리다보니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이 크게 벌어져 중원의 이용래-오장은의 부담을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야심차게 키워보겠다며 영입한 어린 공격수 베르손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도 못했죠. 마르셀의 경우, 타겟맨이 없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시드니 FC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수비수 곽희주 선수를 공격수로 기용했던 수원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2004 시즌의 마르셀다운 모습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많은 수원팬들은 마르셀의 지지부진한 플레이에 답답해했고 서울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인리히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윤성효 감독의 선수 기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마르셀이 FA컵 챌린저스리그 포천과의 경기에서, 챌린저스리그 선수들과의 공중볼 경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왜 영입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들 정도였죠.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인리히는 이후 많은 팬들의 성원과는 달리 수원의 전반기 4-1-4-1 내지 3-4-3 전술에서 원톱으로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의 대체자로 수원이 영입한 마르셀과 아시안쿼터로 영입한 게인리히. 

마르셀은 결국 전반기만을 마치고 방출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수원 블루윙즈 홈페이지)



결국 수원은 마토와 게인리히를 뺀 나머지 마르셀, 베르손을 전반기가 끝나고 모두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전반기 수원은 화려한 영입 선수들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경기력과 동시에 한때 1무 6패의 수렁에 빠지며 리그 14위까지 내려앉게 되죠. 또한 승부조작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이탈한 주장 최성국의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수원이 후반기에 새로 데려올 용병은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여야만 했죠, 이에따라 마르셀의 플레이했던 원톱 역할을 맡아줄 선수로 2009 시즌 포항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인 스테보, 최성국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빠르고 스피드있는 윙어라고 '알려진' 디에고가 합류하게 됩니다. 


 정규리그가 다 끝난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면 스테보의 영입은 2008 시즌 이후 수원의 가장 좋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수 자신이 이전에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라는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수원에 부족했던 타겟맨의 역할 -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부딪히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명 '비벼주는' 역할 -을 잘 수행한 동시에 업그레이드 된 결정력 (하지만 멀티골은 절대 안넣죠..) 까지 선보였죠. 스테보는 수원이 후반기 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선수였습니다. 반면 디에고는 첫경기부터 계속 넘어지며 큰웃음을 주었고 이후로도 커다란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습니다. 분명 공격을 하려고 데려온 선수인데 어째 커팅능력이 더 돋보이더군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디에고도 결국 수원의 외국인 선수 잔혹사에 이름을 남길 것 같습니다. 물론 K리그 외국인 선수들에게 있어 경력이 다는 아니지만 디에고가 지금껏 보여준 플레이를 보면 디에고의 경력에 대해서도 조금 의구심이 가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관련 포스트 - http://themagazine.tistory.com/93)




수원이 2011 시즌 후반기에 영입한 두 외국인 선수, 스테보와 디에고. 

개인적으로 디에고는 수원 외국인 선수 잔혹사에 있어 또다른 이름을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수원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종합해보면 수원은 2008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아시안쿼터를 제외하고서라도 외국인 선수들을 무수히 많이 영입했습니다. 완전이적과 임대를 모두 함해 루이스, 루카스, 알베스, 티아고, 산드로히로시, 헤이날도, 주닝요, 호세모따, 마르시오, 다카하라, 마토, 반도, 마르셀, 베르손 그리고 스테보와 디에고까지 무려 16명에 이르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죠. 하지만 이 중 한 시즌을 통으로 보낸 외국인 선수는 2010 시즌의 호세모따와 올 시즌의 마토가 유일하고 좋은 성적을 보였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역시 호세모따와 올 시즌의 스테보입니다. 더 좋게 봐주면 올 시즌의 마토까지죠. 수원이 16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동안 같은 기간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09 시즌의 전북은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인 에닝요와 루이스가 아직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고 2010 시즌 우승했던 서울은 데얀과 아디가 여전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쯤 되면 구단 쪽에서도 외국인 선수의 자질을 잘 파악하고는 있는건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외국인 선수는 분명 국내선수보다 더 좋은 기량과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서, 국내선수들 보다는 더 돈을 들여서 영입하는 것인데 아무리 국내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식으로 무작정 좀 잘한다는 선수를 뽑아서 실패를 했으면 올 시즌 후반기의 스테보처럼 비교적 최근에 K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Part 3.에서는 수원에서 실패한 외국인 선수들이 과연 현재는 어디서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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