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전 만난 안용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후보에 들어 기분이 좋다. 축제이기 때문에 누가 상을 받든 축하해줄 생각"이라면서도 "마음은 비웠지만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 상금을 쓸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았지만 상을 받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용우는 또 "김병지, 현영민, 이종호 등 우리 팀에서 4명이나 참석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올 시즌 팀이 6강에 못 들어 아쉽지만 나름대로 선전을 해서 괜찮다"고 웃었다.
안용우는 결국 단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가장 빛난 신인 중 한 명임은 분명했다. "개인적으로 부상이 없어 좋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내년엔 더 발전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안용우는 "올 시즌 나에게 70~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배울 게 더 많다"며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안용우에게 2014년은 잊지 못할 한 해다. 프로에서의 활약으로 이름을 알리며 23세 이하로 꾸려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28년 만에 귀중한 한국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용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건 나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다"면서 "아시안게임 출전과 금메달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용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하석주 전 전남 감독에게도 애정 있는 말을 남겼다. "전남에 와서 하석주 감독님을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었다.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도 배울 게 많은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자기 팀을 떠나게 돼 많이 아쉽다. 감독님이 떠나기 전 해줬던 '잘될수록 더 겸손하고 끝까지 노력하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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