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서는 제주, 인천, 경남 쪽에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5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경훈 제주 감독은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 30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2009년 부임 이후 서울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2008년 8월부터 따지면 서울전 8무12패. 2010년 K리그 준우승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고, 201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인천의 김봉길 감독 역시 201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민구단이라는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김남일, 한교원 등 주요 선수들의 이적 공백을 새롭고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메우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과는 10위에 그쳤다. 감독이 역량과는 상관없이 구단주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얘기가 나온다.
11위로 시즌을 마친 경남은 시즌 중 이차만 감독의 자진사퇴 뒤 브랑코 바비치 기술자문을 감독대행에 선임했다. 그러나 3일과 6일 두 차례 열리는 K리그 2부 광주와 벌이는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감독대행의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 경남이 지면 2부로 떨어지고 광주가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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