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눈삼인데 삼이 삼분이었던건 함정.
늅늅이 잘부탁해 ㅇㅇ.. 나도 전북이야 (...)
근데 축구 모르잖아 그러니까 일단 북레발은 자제중.
그냥 나이브하게 얘기하면,
학창시절까지 신해철 하면 이미지가 되게 멀게 느껴지고,
그대에게랑 넥스트 소속에 펌프노래 라젠카 만든 뮤지션 정도의 인지수준이었음.
본격 마왕한테 빠졌던 게,
나 고3때 엠빠따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럭스라는 밴드가 인디씬 알린다고 특별무대같은걸로 나왔걸랑.
근데 같이 나온 카우치란 작자들이 흥분해서 바지벗고 코끼리노출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하는 형들 많을듯
(설명충 ㅈㅅ)
근데 그날인가 바로 신해철이 고스에서 얘네들을 깜. 럭스랑 카우치를 세트로.
뉘앙스가 아마 '어떻게 허락된 기회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날리냐'였고, 아마 방송 시작하고 주구장창 깠던거 같아.
(찾아보니 "동료들 목에 칼을 꽂았냐"라는 표현까지 썼네. 너무 오래된 얘기라 까먹고 있었다.)
그때부터 인지만 하고 있던 신해철이란 양반이 좋아졌던거 같음. 뭔가 진심 같은것도 느껴지고.
그 이후로 고3 끝나는 내내 새벽 2시까지 고스 기다리고 듣고 자고, 노래도 찾아서 듣게되고..
때마침 만났던 영어강사도 꽤나 시사나 잡지식 관련해서 썰을 하도 풀어대서,
이때 좀 생각을 하는 버릇을 들였던 것 같아.
요 얼마전에 비정상회담 나와서 동네아저씨처럼 허허 웃고 몇마디 하고 들어갈 때,
참.. 안쓰럽다 생각되기도 하고, 그래도 분위기 맞춰서 클래스는 보여줬긴 하지만.
하여튼, 그 안쓰러움이 내겐 마왕의 마지막 기억이었던듯.









안녕전북빠!

신해철이 워낙 유명해서 예전부터 알긴 했지만, 정작 신해철 이름이 각인된건
아부지가 불법테이프(그니까 움... 길거리에서 파는 최신가요 30? 이런거) 차에 꼽고 다녔는데 그때 날아라 병아리 듣고 각인이 되었음.
중1~2때 음악에 관심이 높아져서 넥스트 전집이랑 노땐스 사다가 듣다가 비트켄슈타인이 나와서 완전빠졌고.....
이런 테크였던 것 같다. 이것도 오래전이라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