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웃어도, 전 웃을 수가 없네요.”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의 얼굴이 마치 조별리그 탈락 선수 같았다. 한국 축구가 28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 귀중한 물건을 자신의 목에 거는 사이에 소속팀이 궁지에 몰린 탓이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부상까지 당했으니 마음이 더 답답했다. 16일 경기 남양주의 한 병원에서 만난 김신욱(26·울산)은 자신의 아픈 다리가 원망스러운 듯 매만지고 있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44&aid=0000278465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의 얼굴이 마치 조별리그 탈락 선수 같았다. 한국 축구가 28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 귀중한 물건을 자신의 목에 거는 사이에 소속팀이 궁지에 몰린 탓이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부상까지 당했으니 마음이 더 답답했다. 16일 경기 남양주의 한 병원에서 만난 김신욱(26·울산)은 자신의 아픈 다리가 원망스러운 듯 매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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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교차’ 웃음을 잃은 김신욱 “제가 죄인입니다”

통큰 결단도 내렸다. 군 문제를 해결한 그에게 쏟아지는 해외 진출 제안을 마다한 채 내년에도 울산에서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김신욱은 “감독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내년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며 “만약 해외 진출을 하더라도 팀을 위한 결정을 우선하려 한다. 구단이 만족할 수 있는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팀이라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라면 립서비스라고 생각할텐데 김신욱은 진짜로 그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