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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8:43:42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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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명단

 

분요드코르

네스테로프, 하사노프, 필리포시안, 투라에브, 피슈르, 이브로히모프, 블라지치(후18' 라크마툴라예프), 주라에프(후27' 조티프), 카리모프, 무사예프(후22' 카몰리딘), 쇼라메도프 (가푸로프, 타란, 유래브, 주쿠로프)

 

포항 스틸러스

김다솔, 윤준성, 김대호, 박선주, 정홍연, 이명주, 김승대, 신진호, 노병준(후10' 김준수), 이광훈(후27' 문창진), 배천석(후43' 김찬희) (황교충, 배슬기, 이진석)

 

득점

피슈르(전15), 이명주(후15, 김대호 도움), 이광훈(후22, 박선주 도움), 카몰리딘(후49, 하사노프 도움)

 

 

총평: 1.8군, 2군, 우려 속에서 건진 값진 무승부, 듀어든은 조용히 엿이나 쳐먹어라.

 

처음 원정 명단이 나올 때, 포항 팬인 내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주전을 모두 가동해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분요드코르 원정에서 꼬꼬마를 주축으로 이길 생각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니까.

그러다 듀어든 칼럼을 읽으니까 너무 화가 났어, 우리 애들 무시하고 비아냥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졌고.

그러니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경기 시작하고, 전반 45분은 사실 1:0으로 마친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밀리는 상황.

박선주-김대호-윤준성-정홍연 의 수비라인은 너무도 불안했다. 김대호가 측면으로 전환한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어.

김승대-이명주-신진호의 중원도 분요드코르 잔디에 적응 못해서 패스 아다리가 안 맞는 티가 확실히 보였고.

불안불안한 수비-중원에서 1실점만 한 것도 신기할 따름.

 

이 상황이 후반 초반부까지 지속되다 노뱅이 부상으로 김준수와 교체된 이후 반전되기 시작.

김대호-윤준성-김준수-박선주 수비라인은 전반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고, 중원도 잔디에 적응한 듯 패스가 잘 연결되기 시작.

득점한 두 골 모두 딱딱 들어맞는 패스 이후의 골.

물론 인저리 타임에 김찬희의 큰 실수, 그리고 그 이후 집중력 떨어진 사이에 먹힌 골은 좀 아쉬울 따름.

그래도 정말, 행복했던 90분인 건 사실.

 

이 경기로 얻은 소득을 말하자면

 

1)박선주의 뛰어난 볼 키핑력&크로스

왼발잡이 신광훈을 보는 기분이었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왠만해서는 뺏기지 않는 게 참..

 

2)배천석

무슨 말이 필요하랴, 공격포인트만 없었다 뿐이지 사실 공격을 다 이끌었음.

공중볼 장악, 트래핑, 패스, 드리블 모두 준수한 편이라 박성호도 앞으로 안심할 수 없다고 생각.

 

3)이광훈, 김승대, 김준수, 윤준성

얘들도 무시 못할 기량이더라. 이광훈은 득점도 했으니 말할 필요 없고, 김승대는 잔디에 적응 마친 이후부터는 확실히 눈에 보였음.

김준수와 윤준성은 물론 막판에 실점을 했지만 사실 2실점도 적게 했다고 봐.

 

이외에 정홍연, 신진호 모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고, 김찬희는 작년에도 중요한 기회를 놓치더니 올해도..안타깝다.

 

이 경기 멤버들의 앞으로 과제는

 

막판 집중력 저하 방지

불필요한 파울로 카드 수집 주의(특히 정홍연, 신진호, 이명주)

 

요정도인 것 같다.

 

두서 없이 쓴 리뷰가 된 듯? 여튼 내 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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