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호은 지난 3월 22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수원전에서 수원 골키퍼 정성룡과 부딪쳐 부상을 당한 뒤 그동안 수술과 1차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서울 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로 옮겨 2차 재활훈련에 들어갔다.
현재 상태라면 오는 10월말~11월초께부터는 러닝이 가능해져 팀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올시즌 출전은 어려운 상태다.
포항은 올시즌 믿었던 조찬호가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하는 통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고무열과 조찬호를 좌우측면 윙어로, 배천석과 이진석을 중앙 원톱으로 하는 주득점루트를 구상했었다.
그러나 배천석과 이진석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조찬호까지 부상당하면서 고무열마저 집중마크로 인해 자신감을 잃으면서 전방공격라인 전체가 흔들렸다.
다행히 이들을 대신한 김승대와 이명주가 불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지난 6월 이명주마저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으로 이적하면서 믿을 만한 공격자원 부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포항은 전반기 13경기서 평균 2.2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후반기들어 17경기 평균득점이 0.85점에 불과한 데다 무득점 경기가 무려 8경기에 이른다.
설상가상 김승대와 손준호마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된 포항은 이빨은 물론 잇몸까지 내준 상황이 되고 말았다.
황선홍감독으로서는 사면초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스리백전술을 들고 나왔다.
믿을 수 있는 공격자원이 부족한 황감독으로서는 시즌 개막전 '1골을 주면 2골을 넣겠다는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목표가 후반기들어 '지지 않는 경기'로의 전환이 불가피해 이같은 전술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변화는 후반기이후 '무실점 경기'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던 데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상황서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는 조찬호가 그리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조찬호가 재활에 이어 조만간 러닝훈련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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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는 올시즌 부상으로 보내고 수원으로 왔으면... 근데 안온다고...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