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서 손가락질 받다가 AS 로마에 오더니 갓빡이가 된 제르비뉴가 얘랑 비슷한 것 같다.
골 결정력이나 킥력이 떨어지는 대신에 주력과 쫄깃한 피지컬, 적절한 드리블로 뒷 공간이 노출된 사이드를 털어먹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
수일이가 거쳐간 팀들은 얘 피지컬을 보고 포스트 플레이를 시키거나 원톱 자원으로 써먹으려 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이런 선수를 톱자원으로 써먹으면 망한다.
아스날이 제르비뉴를 톱으로 써먹으려 하다가 끝내 못 터뜨리고 로마로 팔았지. 로마에서는 사이드를 탈탈 털면서 지금까지 로마에서 아무도 수행하지 못 하던 측면 파괴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본인과 팀에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근데 골결정력은 어쩔 수 없는지 로마 경기 보면 얘가 좋은 찬스 날려먹는 장면이 은근히 나옴.
포항과 강수일의 관계도 이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포항에 없던 옵션을 수일이가 만들어주고, 수일이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지.
황선홍이 이렇게 단기간에 수일이를 터뜨린 것도 특별한 조련의 결과라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긴 결과라고 보는 게 맞을 듯.
다만 아직도 얘가 완전히 포항 축구에 녹아 들었다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에...지켜볼 일인듯.
그래도 무조건 임대 후 이적시켰으면 좋겠다.









나는 언제나 말하지만 강수일은 완전히 못한 적은 없다고 생각함 ㅇㅇ 특유의 순간속도랑 오프사이드 깨먹은 움직임이 좋아서 톱에 세우면 귀신같은 침투로 기회를 맞이하지만 치명적인 결정력으로 못넣었을 뿐, 돌파나 테크닉은 대단하지 ㅇㅇ (물론 골은 못넣었지.. 전북전이랑 북패전 보다가 경기 끝나고 빡침)

두번째 골은 압권이였음. 울산 오면 주전 아니 핵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