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2시 넘으니 SBS ESPN에서 차붐 다큐 해주더라고,,
보다가 잠들어서 다본게 아닌데 인상 깊은거에 내 생각을 좀 더해보려고..ㅋㅋ
먼저 나한테 차붐이란,,
수원 감독으로선 애증이 있는 분이지만 이 세대를 같이 살아가는 어른으로 존경스럽고 위대한분.
1. “난 그저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어.”
차붐은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독일에 진출해서 노력한거지.
요새 세대들이 모든걸 스탯으로 평가를 하려고 하고 지금의 시대랑 같이 비교를 하려고 하는데 그 당시는 30세이면 선수생활의 황혼기 였어. 지금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대부분 은퇴를 하지는 않지.
늦은 나이에 진출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더 절박했을거야. 그런 상황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룬거고,, 같은 나라 사람으로 조금 더 자랑스러워 해도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어.
2. 방송 해설자 연습
집에서 해설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도 분석하고 노래방 마이크로 연습을 해.
부모님 나이대에 그렇게 공부하시는것도 쉽지 않을거고,,
태블릿을 나보다 더 잘 활용하시네~
뭐,, 98년도에도 그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였던 노트북으로 전술분석하고 짜고 그래서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했었어,,(당시 브라질 감독이 컴퓨터 잘해서 감독하는거 아니라는 비평도 있었고,,ㅋㅋ)
새로운 문화나 문물에 대해 거부감 없고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고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래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왜 감독으로선 성과가 잘 안나왔으니(우승 2번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암흑기도 있으니,,) 자신도 참 답답해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단 생각이 들었어.
3. 장비 담당자 토니와의 만남
토니에 대해서는 다음에 연재하는 차붐 글에서 먼저 본 적이 있지. 땅에다 던지는 흙투성이 유니폼을 빨고 기상상황에 따라 스터드를 관리하는 토니. 그런 그에게 지금껏 VIP석을 제공하는 프랑크푸르트 구단이 대단하다고..
직업의 귀천없이 자기 일이라고 열심히 하고 그에 따른 보답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인지라 한국에서 흥청망청 술마시고 동료 때리고, 훈련장에서 담배피우는 선수들을 보니 답답했을거야. 아직 프로가 되기엔 정신적으로 부족한 선수들이 아직도 많기도 하고.
더욱 더 원칙을 강조하다보니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는 얘기도 들었겠지~
덕분에 참 융통성 없이 원칙만 생각하고 바른길로 살아온 것 같아. 인격적으로 존경스럽지만 감독으로선 서로 속고 속여야하는데 그럴 능력은 없지. 아니 성격상 못하시는 거지.
그 뒤는 자느라 몰라,,ㅋㅋㅋㅋ
잘 잤거든..ㅋ
하튼 국대보단 다큐가 훨씬 나을 듯!









난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서도 감동했고
